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권순옥)가 오는 24일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대형 주차장에서 공사 전 직원과 거제시민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과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헌혈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혈액 수급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긴박한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경남적십자혈액원으로부터 헌혈 차량을 지원받아 진행하게 됐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4일 박경서 회장 명의의 헌혈 참여 호소문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에 대응하여 등록헌혈자에 대한 헌혈 참여 요청, 약정단체 헌혈 확대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혈액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적극인 헌혈 동참을 촉구한바 있다.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거제시민은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하여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주차장에 나오면 된다.

권 사장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헌혈자가 급격하게 감소하여 위급 상황에 처한 환자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사랑의 헌혈 동참을 통해 우리 모두 이 위기를 슬기롭게 넘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헌혈 가능 기준은 남성 50kg, 여성 45kg 이상이며, 만 16세~70세 미만이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055)639-821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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