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아일랜드 미분양 197세대 12월 완판, 장평 꿈에그린 2월 96세대 소진
2월 말 기준 12개 단지 1498세대 미분양…일운A·거제면B 아파트 미분양 56%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30일 올해 2월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3만9,456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4만3,266호 미분양 보다 8.8%, 3,812호가 준 것이라 밝혔다. 전국 미분양 주택이 지난해 6월 6만3,05세대서 8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고 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올해 2월 기준으로 지난 1월 1만7,500호 대비 0.8%, 146호가 감소한 총 1만7,354호라고 덧붙였다.

경남은 올해 2월 말 기준 미분양은 1월 1만1,585호 보다 4.2%, 487호가 감소한 1만1,099호다. 2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1월 3,286호 보다 6.8%, 222호가 감소해 3,064호였다.

그렇다면 거제시 미분양 실태는 어떠할까?

2월 말 기준 거제시 미분양은 1,498호다. 올해 1월 1,605호 보다 6.6%, 107호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월 말 기준으로 1,386호다. 1월 말보다 11호가 주는데 그쳤다.

2월 말 기준으로 거제시 공동주택 미분양 단지는 12개다. 11개는 준공 후 미분양 단지다. 1개 단지는 미준공 상태다.

미준공 공동주택 단지는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장평동 ‘거제 장평 꿈에그린’이다. 내년 2월 입주 예정이다. 조합원 분을 제외한 일반 분양분 226호 중 1월 말 기준으로 미분양이 219호였다. 하지만 2월 한 달 동안 96호가 분양됐다. 미분양 호수가 123호로 감소했다.

▲ 2월 말 기준 거제시 미분양 아파트 현황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미분양 단지는 13개였다. 고현항 재개발 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고현 유로아일랜드’ 미분양 호수 197호였다. 1049세대 규모로 짓는 유로아일랜드는 지난해 12월 미분양 호수가 모두 분양됐다.

거제시 건축과 관계자는 “한화 꿈에 그린이 지난 2월에 많이 분양된 것은 분양가 인하도 일부했지만, 조선 경기 호전으로 실수요자 분양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에 분양한 유로아일랜드 분양자 주소를 살펴본 결과 거제시민 50%, 외지인 50%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는 준공 후에 프리미엄을 바라는 기대 심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2월 말 기준 거제시 준공 후 미분양 1,498호 중 일운면 A아파트와 거제면 B아파트가 839호로 전체 56%를 차지하고 있다.

거제시는 한국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지정하는 미분양관리지역이다. 2017년 1월 처음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후 지난 2월 28일 발표한 제42차 발표에서도 변함이 없었다. 올해 8월 31일까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존치한다. 거제시는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네 가지 기준 중 미분양 해소 저조와 모니터링 필요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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