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실직자 등의 생계안정을 위한 긴급 일자리 지원에 나선다.

이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거제시 지역경제 안정화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시는 1천명을 대상으로 긴급 공공일자리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41억 원으로 전액 시비이며, 시는 제2회 추경예산에 40억 원을 추가 반영해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공공 일자리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일자리 참여자 모집 시기는 제215회 거제시의회 임시회에서 추경예산이 승인되는 4월 하순경으로, 거제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고할 예정이다.

1천 여 명 규모로 시행하는 이번 거제시 공공일자리 사업은 코로나19 극복 소상공인 지원, 관광지 환경정비, 재난취약시설 정비, 재해예방, 주거취약시설 시설 및 환경 개선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추진된다.

시는 이를 위해 코로나 19 피해자, 경력단절여성, 청년층, 취업취약계층 등이 참여할 수 있는 200여개의 일자리 사업을 사전 발굴하고, 근무 시간도 유연하게 조정하는 등 전 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거제시는 실직자 등의 생계안정을 위해 고용위기지역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희망근로지원사업의 추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달 13일, 청와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에 국비 160억 원 지원을 건의한 바 있으며, 17일에는 변광용 시장을 비롯한 9개 고용·산업위기지역 지방자치단체장이 국회에서 공동으로 희망근로지원사업 국비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에도 정부부처를 방문해 희망근로지원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으로 2,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일자리는 삶의 근간이자 버팀목”이라면서 “이번 긴급 일자리 사업을 통해 위기에 놓인 우리 시민들이 생활의 안정을 찾고 내일의 희망을 꿈꿀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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