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달 27일, 관내 계룡중학교와 거제중앙초등학교를 방문해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살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여파로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을 맞은 관내 학교 현장을 찾아 화상수업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변 시장은 이 날 원격 수업을 참관하며 온라인 교육 진행상황과 출석 현황 등을 상세히 살폈으며, 맞벌이 부부를 위해 긴급 돌봄을 운영하고 있는 교실도 찾아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격려했다.

앞서 시는 지난 17일 예비비 2천 1백만 원을 긴급 편성하여 스마트패드를 구입, 온라인 개학에 맞춰 스마트기기가 없어 원격수업이 제한되는 관내 초등학생 60여명에게 스마트패드를 지원한 바 있다.

거제중앙초등학교 황은숙 교장은 “시에서 스마트기기 부족분을 대여해 주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이렇게 직접 현장까지 살펴봐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다행히 교사들의 노력과 학부모들의 협조로 온라인 개학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계룡중학교 김동옥 교장은 “화상 수업과 병행하여 선생님들이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제작 활용하는 방법으로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초기에는 시행착오도 많고 힘들었지만 서서히 안정화가 되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변 시장은 교육현장에서 헌신을 아끼지 않는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등교를 대비하여 열화상카메라 설치 여부를 비롯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수급 상황 등도 챙겨 봤다.

변광용 시장은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속에서 선생님과 학생 모두가 많이 혼란스러웠을텐데 이렇게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며 “교사들이 원격수업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챙기면서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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