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거제시청 소회의실, 허동식 부시장 등 참석

서일준 국회의원 당선인은 1일 거제시청 소회의실에서 ‘국회의원 당선인 시정 주요현안사업 간담회’에 참석, 시정 주요 7대 현안을 청취했다.

시정 주요현안사업을 설명하기 위해 거제시에서는 허동식 부시장, 정거룡 기획예산담당관, 최석호 산단추진과장, 김천식 도로과장, 박용민 산림녹지 담당 등이 참석했다.

거제시는 당장 해결해야 할 7대 현안사업으로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거제국립난대수목원 조성 ▲거제~통영 고속도로 35호선 반영 ▲국도 5호선 노선 연장 지정 ▲국도 5호선(거제 장목~창원 구산) 건설 ▲국도 14호선(일운~남부) 개량 ▲국도 14호선 병목지점(학동 단구간) 개량 등을 제시했다.

본격적인 현안청취에 들어가서 거제시는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산단절차간소화법에 따른 행정절차를 완료하였으나, 최종심의 이후 국토교통부에서 대기업 참여 추가 보완요청으로 승인 지연 ▲국가산단과 연계된 현안사업 차질(해양플랜트 모듈생태계 구축 등) ▲승인지연 장기화로 지역주민 재산권 피해 호소 및 정부불신 심각 등의 문제점을 호소했다.

특히 산단추진과 최석호 과장은 “국토부에서 사업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양대조선의 참여를 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서일준 당선인은 “국가산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키포인트는 조성단가를 낮추는 일과 양대 조선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며 “어느 상임위에 가든 해당부처 실무자들과 만나 성공적 추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서 당선인은 “국가산단에 굳이 해양플랜트나 특화산단이라는 이름을 넣을 필요는 없다”면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면 충분히 실현가능한 사업으로서 거제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거제~통영 고속도로 35호선 관련 서일준 당선인은 “인구 25만명 이상 거주하는 도시 중 고속도로와 철도가 없는 유일한 도시가 거제시다”며 “B/C(비용편익) 문제로 사업타당성이 낮게 나오는 문제는 교량건설 관련 KTX와 연계하여 복합교량으로 건설하면 비용절감이 가능해 사업타당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 당선인은 “기획재정부에서 비용을 문제삼는 부분은 신경쓰지 말고 계속해서 사업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올려 사업을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거제시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이외의 현안들에 대해서도 서일준 당선인은 의견청취와 해법을 함께 논의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간담회 말미에 서일준 당선인은 “거제시민들이 가장 피부로 느끼는 것은 하수처리와 관련한 문제라 생각한다”면서 “거제시의 3개소 하수종말처리장의 처리용량이 부족해 아파트단지 등은 자체 처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서 당선자는 “직관로를 통해 하수종말처리장으로 갈 수 있도록 용량을 늘리면 정화조 범람으로 인한 하천오염도 예방할 수 있다”면서 “가구당 비용도 줄이고 생태하천 조성 등을 위해 선결과제로 하수종말처리장 증설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서일준 당선인은 “중곡동 유수지의 경우 항상 폐수가 고여 있는데, 이는 그 주변의 아파트단지의 하수처리장과 연결됐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하수종말처리장 증설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한편 앞으로는 환경개선과 관련한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 당선인은 “국립공원으로 인해 재산권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거제시에서 의견을 주면 부처에 관계없이 협의에 나설 수 있도록 거제를 위해 일하는 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끝으로 서일준 당선자는 “거제시를 위해 변광용 시장과 힘을 모아 열심히 하다보면 그 혜택이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거제의 현안사업이 산적해 있으니 오늘처럼 관계자들과 수시로 만나 상의하고 정부부처에 갈 일이 있으면 함께 갈 수 있도록 언제든 연락을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서일준 당선인은 당선 이후 계속해서 거제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민원청취에 나서고 있으며 이날 오후 4시에는 대우조선해양에서 청원경찰로 근무하다가 해고된 26명의 노동자의 복직문제와 관련 해고자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