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끊겼던 거제 저도 뱃길이 다시 열렸다.

거제시는 정부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함에 따라 6일부터 저도 유람선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 유람선사 3곳이 운항에 나서 탐방객 420여 명이 저도를 둘러봤다.

대통령 별장이 있는 섬 저도는 지난해 9월 17일부터 임시 개방했다. 개방 초기 관광 수요가 많아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애초 입도 제한 기간(12월 1일∼2월 29일)보다 한 달 일찍 문을 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 24일부터 유람선 운항을 잠정 중단했었다.

지난 3월 1일부터는 섬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과 머무를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났다. 1일 방문 인원이 기존 600명에서 1200명으로 확대됐다. 체류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으로 늘렸고, 탐방 코스도 제2분기점에서 제1전망대까지 개방 범위를 넓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일 시청에서 저도 안전 요원을 대상으로 '안전 지킴이 교육'을 했다"며 "저도 탐방 재개에 따른 탐방객·관광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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