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장애인단체연합회, 27일 기자회견…다섯 가지 장애인 복지정책 제시

거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거제시장 후보가 내놓는 장애인 복지정책에 따라 지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거제시장애인단체연합회는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 후보의 장애인 정책을 평가한 후 후보 지지여부를 밝히겠다고 했다.

특히 장애인 복지정책을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알려 투표에 영향을 미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0 경남지방선거장애인연대 거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이남석)는 27일 오전 10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제시장 후보에게 요구하는 5가지 장애인 복지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장애인 편의이용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한 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실 마련 ▲장애아동 및 여성 성폭력 방지와 보호 프로그램 개설을 요구했다.

이어 ▲인권 침해 및 고충처리 대책 마련 ▲맞춤형 지역이용시설을 위한 각 단체(7개)의 사무실 운영·인건비 마련 ▲홈페이지 등 장애인 정보시스템 설치를 촉구했다.

거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8천 거제장애인 유권자와 2만 5천 장애인가족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의 권리를 유권자 운동으로 승화시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치적으로 소외된 계층에 대한 제도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장애문제는 전문적 식견 등을 가진 우리가 직접 정치 참여를 통해 해결할 때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거제 장애인 복지가 한 단계 도약하는 희망과 가능성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