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종·김한주·유승화 후보 28일 기자회견…한, 시장후보 시민께 사죄 요구

민주노동당 이세종, 진보신당 김한주, 무소속 유승화 시장 후보는 28일 오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겨레신문이 지난 25일 보도한 기사를 근거로 세 가지 주장을 펼쳤다.

▲ 유승화 김한주 이세종 세 시장후보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돈 공천 의혹에 대해 시민의 궁금증 해소 차원에서 선거일 전까지 사실여부를 밝혀라"고 했다.
세 후보는 공동성명서에서 "한겨레신문이 보도한 것처럼 한나라당 권민호 후보를 비롯한 일부 후보자들에 대한 계좌앖수수색을 비롯한 수사에 대해 검찰은 어디까지가 사실인 지 앞으로 수사계획은 어떠한 지에 대해 선거일 전까지 밝혀 시민의 의혹을 해소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성명서에서 또 "한나라당 권민호 거제시장 후보는 '거제시장 후보 공천 대가 10억원'에 대한 한겨레신문 기사내용에 대해 책임을 지고 시민에게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권민호 후보가 3명의 후보에게 요구한 '공동 각서' 요구는 각서문의 내용 검토결과 문제점이 많아 더 이상 검토대상이 아니다고 했다.

세 명의 후보는 공통적으로 "이번 선거가 정책은 실종되고, 각종 의혹설만 난무하는 상황으로 시민에게 정치 혐오를 불러일으킬 단계에 이르렀다"고 진단했지만, '돈 공천 의혹'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권민호 시장 후보측은 세 후보의 기자회견을 놓고, "관료 출신의 무소속 후보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후보의 공동 기자회견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거제의 진보진영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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