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철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하여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 산으로 등산객들이 몰리며 산에서의 조난, 구급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등산객 증가 및 산악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관내 앵산 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지점 조사를 완료하고 GPS 검증측량을 통해 6월 초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란 전 국토 및 해양을 10m*10m 사각형으로 나누어 그 지점에 좌표개념의 위치를 표시하여 범국가적으로 사용하는 위치 찾기 번호체계이다. 즉, 도로명주소가 없는 비거주지역을 좌표로 표시해 긴급상황에서 소방, 경찰 등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국가 위치표시 체계를 말한다.

산에서 위급상황 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표시인 국가지점번호는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응에 큰 도움이 된다.

시 관계자는 “위치 찾기가 곤란한 앵산 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해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관내 주요 산책길, 등산로 등 도로명이 없는 지역에도 국가지점번호판을 확대·설치 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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