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1선거구, 김일곤·송미량·황양득 '각축'…유권자 70,672명

▲ 도의원 1선거구 총 유권자 70,672명…투표율 55% 예상, 38,000명 전후 투표할 듯  

▲ 도의원 1선거구에 출마한 세 후보가 나름의 장점을 내세워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도의원 제1선거구에 포함됐던 구 신현읍 지역은 54,111명의 유권자 중 26,538명이 투표를 해 49.0%의 투표율을 보였다.

2006년 지방선거 때 구 신현읍 지역에서 당선자인 한나라당 권민호 후보는 유효득표인 25,982명의 60.6%인 15,755표를 획득했다. 열린우리당 송철영 후보는 24.4%인 6,337표를, 무소속 서용찬 후보는 14.98%인 3,890표를 얻었다.

이번선거에서 도의원 1선거구 유권자는 재외 국민수와 외국인수를 포함해 70,672명으로 지난 2006년 선거보다는 투표율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표율을 55%로 예상할 경우 38,870명 전후의 시민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현·상문·수양·장평동 도의원 1선거구는 기호 1번 한나라당 김일곤, 기호 7번 진보신당 송미량, 기호 8번 무소속 황양득 후보가 표밭을 누비고 있다.  

▲ 기호 1번 김일곤 한나라당 후보, "전통적 한나라당 표를 기반으로 안정적 지지층 확보"

김일곤 후보측은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전통적 한나라당 표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김 후보는 "사람중심의 복지 도시, 품격있는 문화도시 거제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원하고 편리한 교통, 관광, 교육발전과 인재양성, 사람중심의 문화복지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김일곤 후보측은 "판세는 우세하지만 경계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현재의 지지율에 만족하지 않고 10% 이상 더 득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김일곤 후보측은 "김 후보는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며 "시민의 여론조사 경선 선택으로 결정된 후보로 시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돈 공천 의혹 녹취록 존재 의혹에 대해 김 후보측은 "녹취록은 아니다. 돈에 대한 내용은 없다.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해달라는 솔직한 심정을 표현한 건의문이었다"고 했다.

▲ 기호 7번 송미량 진보신당 후보, "고정적인 진보 진영 표에 여성 후보 호감도 더해져 승리 자신" 

송미량 후보는 20% 이상의 고정적인 진보진영 표를 흡수하고 여성 후보로서의 참신함 신선함 등이 더해져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고 했다.

송미량 후보측은 "엄마 아이 여성이 행복한 거제를 만들겠다. 노동자 서민이 잘사는 거제를 만들겠다"는 슬로건이 유권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고 했다.

송 후보측은 "송 후보는 젊고 유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엄마의 섬세함을 정치로 연결하면, 작은 것도 잘 챙길 수 있는 꼼꼼한 정치인으로 제격이다"고 했다.

송 후보측은 "한나라당 김일곤 후보는 오랫동안 정치를 하면서도 시민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인물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호 8번 황양득 무소속 후보, "거제를 이끌 재목으로 충분히 승산있는 게임이다"

4월 3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기호 8번 황양득 후보는 "2006년 거제시장 선거에서 아버지 흉상을 짊어지고 선거운동을 펼친 기억이 시민들에게 남아있어 짧은 선거운동 기간 중에도 많은 시민이 호감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황 후보는 "앞으로 거가대교 개통 후 거제를 이끌어갈 재목 중의 하나로 인식하는 폭이 폭발적으로 넓어지고 있다"며 "홍보를 하고 인지도를 높이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선거전이다"고 했다.

'큰머리 대머슴'의 이색적인 슬로건으로 선거전에 뛰어든 황 후보는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외지에서 온 야권, 진보성향의 유권자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거제 정치에서 여당과 야당의 중간 지점에서 거제 발전의 윤활유 같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했다.

황 후보는 "군(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바른 길, 험난한 정의의 길로 간다는 것이 정치신념이다"며 올곧은 정치를 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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