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권순옥) 옥포청소년문화의집은 코로나19로 직접 방문 또는 단체로 모이기 어려운 이때, 영상을 이용하여 거제의 전설과 설화를 이용한 동영상을 만드는 활동을 통하여 지역의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가졌다.

거제문화원과 지역의 문화 발전을 위해 MOU를 체결한 옥포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거제문화원에서 발간한 ‘거제전래설화집’을 이용하여 문화의집 청소년 동아리 40명과 함께 5월 중순 지역의 전설과 설화가 담긴 이야기들을 온라인을 통하여 공유하는 활동을 펼쳤다.

거제의 전설과 설화를 알게 된 청소년들은 그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옥녀봉의 전설’, ‘윤돌섬’, ‘김서방과 도깨비’, ‘쌍바위섬의 전설’을 4개조로 나누어 세밀하게 읽어 보고 이를 자신들의 방법으로 동영상으로 제작하는 활동을 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직접 그리거나,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이야기의 배경을 만들고, 각자의 목소리를 입힌 거제의 전설 동영상에 대하여 온라인으로 공유하여 의미를 되새겼다.

이 활동에 참여한 김태희(상문고 2) 학생은 “어릴 때부터 역사 이야기를 좋아 했는데, 거제에 이렇게 재미있는 전설이 있는지를 몰랐다. 서로가 인상 깊었던 전설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나누면서 내가 태어난 거제가 더 흥미로워졌다”고 말했다.

청소년이 만든 동영상은 유튜브 검색창에서 ‘거제의 전설’ 또는 ‘옥포청소년문화의집’을 검색하면 만나볼 수 있다.

코로나 19로 움츠리는 이때 지역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으로 훈훈함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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