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변광용)은 오는 6월 27일 오후5시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6.25전쟁 70주년 ‘거제, 평화를 위한 운명 교향곡>을 공연한다.

평화의 섬으로서 운명을 지닌 거제의 의미를 담다

2020년은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 되는 해이다.

베토벤의 인간 이성과 예술을 통한 시대를 뛰어넘는 ‘보편적 인간의 구원과 세계 평화’, ‘인간 정신의 승리’를 되새겨 보고, 다함께 꿈꾸는 세상을 소망해 보면서 올해 전국 공연장 최초로 <운명>, <영웅>, <합창>의 베토벤 교향곡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특히 6,25 전쟁 70주년을 맞은 6월, 이 땅의 젊은이와 피난민을 품어 주었던 거제가 평화의 섬으로서 운명을 지닌 의미를 담아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을 먼저 준비하였다.

명작의 힘과 함께 시대정신 재조명

음악가로서 치명적인 청각장애의 운명 앞에서의 나약한 인간의 의지, 운명과 싸우는 인간의 정신적 고통, 그리고 운명을 극복하는 거인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운명 교향곡>은 완벽한 주제 전개의 기법이나 극적인 내용이 모든 교향곡을 대표 할 만큼 위대한 작품이다.

마에스트로와 세계적인 바이올린 협연자의 만남

이 연주회에는 최근 온라인 클래식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협연자로 나서 스트라디바리우스 명기로 베토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베를린 필하모닉홀, 빈 무지크페라인, 프라하 스메타나 홀 등 세계 유수의 포디엄에 서온 오충근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BSO)의 <운명>과 한수진이 호흡하는 베토벤의 선율은 어려움을 함께 이겨낸 시민 모두에게 최고의 클래식 선물을 선사할 것이다.

거제문화예술회관 장은익 관장은 “비극적 운명을 음악적 열정으로 극복한 베토벤과그의 음악이 피난의 아픔을 품었던 거제에서 평화의 파도로 전국에 울려 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하였다”라고 했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교향곡 시리즈Ⅰ <6.25전쟁 70주년 ‘거제, 평화를 위한 운명 교향곡>은 2020년 6월 27일(토) 오후5시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R석 4만원, S석 2만원이다.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과 예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거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eojeart.or.kr) 또는 전화(055-680-105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장 관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있으며, 관객들은 입구에서 자가 문진표를 작성한 뒤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입장할 수 있다. 마스크를 미착용하거나 발열이 있는 경우, 감염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입장이 되지 않으며, 여유 있게 입장하기 위해서는 공연 1시간 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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