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장(총경 김평한)는 11일부터 시작된 거제와 통영을 사이에 둔 견내량 해협의 미역채취현장에서 해양사고 발생을 대비하여, 광리‧연기마을 어선 약 50척을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견내량 해협은 통항하는 어선이 많고 물살이 거세해 해양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미역채취현장의 안전관리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연기마을 어촌계장은 “견내량 해협 돌미역을 채취하고 있는 어민의 안전을 위해 통영해경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것에 대해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고 매우 든든하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통영파출소 이광노 소장은 “5월 31일까지 지속될 돌미역 채취현장인 견내량 해협에서 어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할 것이며, 안전하고 깨긋한 희망의 바다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영과 거제를 사이에 두고 있는 견내량 해협에서 자라는 돌미역은 남해안에서도 손꼽히는 청정해역에서 자라며 높은 햇빛 투과량과 따뜻한 수온에서 수심 10m 암반에 뿌리내리고 거센 조류를 버텨 내 ‘왕의 미역’이란 호칭까지 얻었고, 현재 그 품질과 독특한 조업 방식의 보전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여,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절차를 진행중이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