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때, 둔덕면에 위치한 둔덕중학교(교장 정도현)에서 훈훈한 소식이 전해왔다.

거제 외곽에 위치하여 갈수록 줄어드는 학생 수로 고민이 많았던 학교에서 전교생이 함께하는 ‘작은 오케스트라’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창회 및 졸업생, 퇴직교사가 기꺼이 기부에 동참하여 본교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살리는 전인교육의 장이 마련되었다.

갈수록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모교에 관심을 가져준 졸업생과 평생을 근무한 학교를 떠나며 제자사랑을 실천한 퇴직교사의 마음은 주변사람들을 흐뭇하게 하였다.

정도현 교장은 이 사랑을 받은 학생들이 들려주는 악기 소리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작은 도화선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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