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희망근로 직불카드 사주기 운동’에 동참했다.

직불카드 사주기 운동은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상반기 종료를 앞두고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거제시는 희망근로 참여자의 임금 30%를 직불카드로 지급하고 있는데 희망근로 참여자의 대부분이 취약계층에다 참여자의 50% 이상이 65세 이상인 고령자여서 직불카드 사용을 어려워하고 있다.

또 임금을 카드로 지급하는 것에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어 국가정책의 원활한 추진, 어려운 계층 돕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희망근로 직불카드 사주기 운동에 참여하게 됐다.

거제시 소속 공무원들 모두가 참여해 9,280만 원의 희망근로 직불카드를 사주었고, 농협중앙회거제시지부 직원들도 320만 원의 희망근로 직불카드를 사줘 희망근로 5월 분 임금을 현금으로 줄 수 있게 됐다.

원우연(71) 희망근로 참여자는 “카드는 쓸 줄도 모르고 전기요금도 낼 수 없었는데 현금으로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희망근로프로젝트가 끝나는 6월말까지 계속 이 운동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기업체, 단체, 시민 등의 참여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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