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지난달 29일 '전략프로젝트 용역' 중간보고회 가져…6월 말 용역 마무리
장목 대금 친환경 힐링 주거단지 조성, 장목 농소 몽돌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도

경남도와 거제시가 7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 구축 등 ‘산업 위기 지역 극복을 위한 전략프로젝트’ 용역 밑그림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

거제시는 지난달 29일 변광용 시장 주재로 소통실에서 ‘전략 프로젝트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거제시는 경남도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용역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별도의 보도자료를 내지 않았다.

이날 용역보고회는 거제시의회에서는 전기풍 행정복지위원장, 김용운 시의원이 참석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전략 프로젝트’는 크게 4대 핵심사업으로 나뉜다. 첫 번째 사업은 거가대로 재구조화 및 통합수익관리체계 구축으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다. 두 번째 사업은 ‘장목‧구산관광단지(로봇랜드)를 중심으로 한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 구축으로 세계 최고의 해양관광 메카 조성이다.

세 번째 국도 5호선(해상구간) 조기 건설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광역 교통 인프라 구축이다.

네 번째 거가대로 민자부대사업 또는 부대화 사업 시행으로 통행료 무료화 추진이다. 민자 부대 사업은 거제 친환경 힐링 주거단지 및 몽돌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이다.

전략프로젝트 기본 구상에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거제 종착역(驛) 역세권 개발 방향 기본 구상 내용도 포함돼 있다. 공론화위원회를 거쳐 시민 의견을 집약해 거제시가 국토부에 역사 후보지로 건의한 ‘사곡’과 ‘상동’ 지역 중심으로 검토됐다. 최성환 거제시 투자유치과장은 “역세권 개발 방향 기본 구상에는 앞으로 거제역이 어느 쪽에 결정되든지, 역세권을 개발할 경우 어떠한 시설이 들어가는지를 사전에 알아보는 정도다”고 했다.

또 명진신도시 기본 구상도 포함됐다. 명진 신도시 개발 컨셉은 상업‧주거 복합 기능 도입을 통한 ‘거제 서부지역 중심지 조성’이다. 명진신도시 전체 구상 면적은 54만3,593평(179만7,000㎡)이다. 주거‧상업용지, 산업용지, 복합용지, 관광‧휴양시설 용지, 공공용지 등으로 계획했다.

국도 5호선 해상구간 건설 방안은  창원시 구산면에서 진해시 잠도까지는 해저터널, 진해시 잠도에서 장목면 황포리까지는 교량으로 건설하는 것을 대안으로 선정했다.  총사업비는 5,276억원으로 추산했다. 건설 사업비는 정부 재정 사업으로 추진하는데 무게를 뒀다.  

▲ 국도5호선 해상구간 건설 구상

힐링‧휴양단지 중심으로 개발하는 장목관광단지는 전체 개발 면적이 37만8,424평(125만987㎡)다. 주요 시설은 관광시설, 상업시설, 기타시설, 공공시설 등으로 계획됐다.

▲ 장목관광단지 조감도
▲ 장목관광단지 조감도

민자 부대 사업 중 1단계는 거제 친환경 힐링 주거단지 조성사업이다. 대상지는 장목면 대금리 일원이며, 면적은 18만895평이다. 주요 시설은 의료복합 휴양시설, 힐링 주거단지, 물류 유통단지, 아울렛 등을 계획했다.

민자 부대 사업 2단계는 몽돌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이다. 대상지는 장목면 농소리 일원이며, 전체 면적은 22만2,035평(73만4,000㎡)이다. 해양 레저 테마파크, 호텔 및 리조트, 박물관, 수족관 등이 주요 시설이다.

최성환 거제시 투자유치과장은 ‘전략프로젝트’ 추진에 대해 “이번 용역은 기본 구상 단계다. 아직 사업성이 검증되지는 않았다. 기본 구상을 토대로 앞으로 경남도‧창원시‧거제시가 사업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을 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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