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3일 시청 종합민원실에서 거제경찰서와 합동으로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 우발적인 비상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대민공무원을 대상으로한 폭언, 폭행 등 특이민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위험에 노출된 민원공무원을 보호하고 비상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공무원 8명, 신현지구대 경찰 2명, 청원경찰 2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민원인이 담당공무원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가상 시나리오에 맞춰 진행되었으며, 비상벨 호출에 따라 경찰이 신속히 출동해 민원인을 제압하는 등 실제 상황과 같이 현실감 있게 연출되어 훈련 효과를 더욱 높였다.

시는 훈련에 앞서 비상사태대비 방호단을 편성하고 시청 민원실은 물론 면·동주민센터 등 총 28곳에 경찰과 연계된 비상벨을 설치한 바 있다.

변광용 시장은 “민원실의 안전은 담당 공무원 뿐만 아니라 민원실에 방문하는 민원인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행복하고 안전한 민원실 환경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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