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신]거제에서 14일에 이어 15일에도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에 사는 러시아 국적의 77년생 남성이 15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거제 13번 확진자다. 

이 남성은 지난 13일 러시아에서 입국한 뒤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거제 11, 12번(경남 128번, 129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당시 두 사람을 자신의 차에 태워 인천공항에서 거제 숙소로 왔다. 이후 숙소에서 세 명이 함께 지냈는데, 이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11·12번 확진자가 전파자인지, 13번 확진자가 전파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거제 13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10시 26분부터 오후 1시 7분까지 교회를 방문해 러시아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러시아권 예배가 열린 장소는 교회 본당 옆 교육관 3층 소예배실이어서 일반 성도들과의 밀접 접촉은 발생하지 않았다. 교회는 교육관과 건물 내에 있는 유치원을 2주간 폐쇄하기로 했다.

거제 13번 확진자와 예배를 통해 밀접 접촉이 이루어진 러시아권 성도들과 간접 접촉한 교사들도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거제시는 이날 예배에 참석한 러시아권 동료와 반주자, 엘리베이터 탑승자 등 접촉자 14명을 대상으로 15일 밤 8시 30분 경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15일 밤 10시 30분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교회 측은 이날부터 교회 출입을 전면 제한하고 이달 중 열릴 계획이던 모든 집회와 노회행사(기도회)를 취소했다. 외에도 새벽기도와 수요기도회, 금요기도회 등을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교회는 이날 밤 긴급공지를 통해 “러시아권 예배는 본당에서 떨어진 교육관에서 이루어졌지만 모든 성도들의 건강과 지역사회의 우려를 고려해 선제적으로 모든 교회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주일 예배는 추후상황을 살펴서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1신]거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거제에서는 14일 '거제 11번'(경남 128번), '거제 12번'(경남 129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들은 거제에 거주하는 러시아 국적의 1979년생 남성으로, 두 사람은 친구 사이다.

두 확진자는 지난 2월 28일부터 러시아에 체류하다 13일 입국했고,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스크바 공항에서 인천공항에 입국하여, 러시아 친구의 차량으로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하여 검체 채취를 하고 13일 친구의 차로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들은 14일 확진 판정 시까지 외출 없이 자택에서 자가격리되어 있었다.확진 판정 뒤 두 사람은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두 확진자의 다른 동거인은 없다.

거제시는 확진자의 자택에 대해서 14일 오후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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