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교통영향평가회의에서, 현대건설, "적극 검토하겠다"

경상남도는 수월양정지구 3블럭 아파트 건설 교통영향평가에서 "사업주체인 현대건설은 사업지내 3-1블럭과 3-2블럭을 포함하여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검토해라"는 결정을 지난 18일 내렸다.

현대건설은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의 결정에 대해 "3-2블럭을 포함해 사업을 하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에게 밝혔다.

▲ 신현읍 양정리 3-1,2블럭의 도시계획구역. 경상남도 지난 18일 교통영향평심의회의에서 3-1,2블럭은 공동개발을 적극 검토하라고 결정을 내렸다.
"수월양정지구 신도시계획 지역 중에 3-1블럭과 3-2블럭으로 나눈 3블럭은 문제가 많다"는 본지 기사가 공동개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청구빌라 입주민의 편지에서 밝혀졌다.

본지 기사를 토대로 3-1,2 블록의 도시계획 문제점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에게 설명해 공동개발토록 결정을 이끌어낸 사람은 경남도청 교통정책과 구창회 담당자로 밝혀졌다.

청구빌라 입주민은 편지에서 "(구차회 공무원은) 문제가 무엇인지 상세하게 파악해 주민의 목소리를 심의위원에게 직접 브리핑하는 요즘 보기 드문 공무원의 본보기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반해 거제시 도시과와 주택과 담당자들의 서로 책임 떠넘기기 '회피행정'을 비판했다.

청구빌라 주민들은 그동안 거제시에 수차례에 걸쳐 도시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거제시 공무원들은 "법적 하자 없다. 늦었다"는 책임회피에 급급했다고 했다. 또한 도시계획의 문제점이 드러났음에도 "시장, 시의원, 공무원 등 어느 누구도 빌라문제에 발벗고 나선 사람이 없었다는 했다.
▲ 청구빌라(사진 왼쪽 빌라)의 진출입로로 사용하는 도로가 도시계획으로 폐도가 된다.
'공동개발하라'는 경상남도의 결정이 내려지자, 거제시는 뒤늦게 청구빌라 입주민과 현대건설측이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주선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빈축을 샀다.
청구빌라 입주민과 현대건설측은 기존 주택 대지지분의 인정비율과 아파트 교환 평수 산정을 놓고 협상을 벌여야 하는 고비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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