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 남방파제 건립시 크루즈 정박 시설 도입 검토 요청
고현항 모래 부두 이전, 항만별 생활형 친수시설 조성도 건의

▲ 해양수산부 관계자들과 업무보고를 함께하는 서일준 의원

서일준 국회의원(경남 거제, 미래통합당, 55)이 장승포항, 고현항 등 거제시 소재 항만의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항만국 임성순 서기관 등 해양수산부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한 서 의원은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장승포 외항 방파제(남방파제) 신설 등 ‘제4차 항만기본계획’ 중 거제시 항만 관련 SOC 사업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서일준 국회의원은 약 50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장승포항 남방파제 신설 사업 (길이 300m, 매립면적 2,090㎡) 추진 시 해양환경 영향 최소화, 해상교통 안전대책 강구 등의 기본적인 계획을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거제시의 가치 제고를 위해 관광·해운·선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크루즈 항’으로서의 활용까지 염두에 둔 계획 수립을 당부했다.

▲ 장승포항 남방파제등 장승포항 정비사업 추진 계획(안)

또 장승포항에 약 20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조성될 예정인 잔교식 생활형 친수시설 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고현항 재개발 부지 앞에 조성되어있는 모래 부두를 조속히 이전하고 그 인근에 단순한 공원·운동 시설 확충 차원의 친수공간 개념을 탈피한 수영장, 배드민턴장, 실내 테니스장 등이 포함된 복합형 체육시설 등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요청했다.

▲ 고현항 모래부두 인근 친수시설 조성 계획(안)

청와대 행정관, 경상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 본부장 등을 거치며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거제시 항만의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한 서일준 의원은 “지역주민의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형 친수시설을 마련하고 미래 휴양힐링 도시로서 거제가 가지는 관광자원의 이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해양 항만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현재 제4차 항만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동 계획은 전국 항만의 개발과 운영정책 마련을 위한 최상위 국가계획으로 10년 단위로 수립된다. 제4차 계획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가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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