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권순옥)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상설전시 개편 및 특별전시를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2019년부터 시작한 전시시설 5개년(2019~2023년) 보수사업의 일환으로, 6•25역사관을 전면 개편하여 오는 25일 재개관한다. 6•25역사관은 국가기록원, 국방부 국방홍보원, 강원도DMZ박물관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사진/영상자료를 협조받아 보다 풍성한 전시콘텐츠를 구성했다.

같은 날 신규 개관하는 ‘피란민 임시장터’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주관하는 2020년 근현대사박물관협력망 지원사업 전시콘텐츠 부분에 선정, 국비 2천만 원을 지원받아 제작했다. ‘피란민 임시장터’는 동일 국비사업으로 진행한 2019년 ‘피란민 판잣집’과 함께, 향후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형성된 포로와 피란민의 긴밀한 관계를 알아보는 체험형 전시콘텐츠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연계한 특별전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진전 : 나를 잊지 말아요」도 개최한다. 경남동부보훈지청이 주관하는 현충시설 활성화 사업에 선정, 국비 1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빗발치는 총알과 포탄 속에 묻힌 전사자의 유해발굴 사진(40점)과 영상을 통해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이번 사진전은,오는 25일(목)부터 9월 30일까지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빛의 터널 ‘POW 갤러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권 사장은 “6∙25전쟁의 한 단면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에서, 생존과 삶을 위한 투쟁 그리고 처절한 상실의 아픔을 되새기며 진정한 평화를 소망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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