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겠다는 산업은행의 인수합병 기습발표 후 매각반대투쟁은 1년을 넘기면서 장기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범시민대책위에서는 매각반대 투쟁기금 마련을 위해 지난 3월 후원행사를 계획하였으나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번 후원행사를 통한 수익금은 천막농성장 유지 관리, 지역순회 선전전 활동, 매각반대 투쟁에 필요한 물품과 장비 구입, 홍보 비용 등 온전히 대우조선 매각반대 투쟁기금으로만 사용된다.

대우조선을 현대중공업에 인수합병시키는 매각 과정은 명백히 밀실에서 졸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결과적으로 현대중공업 재벌에게 특혜를 몰아주는 불공정한 매각임이 자명하다.

이 매각을 막아내고 철회시키려는 거제범시민대책위의 투쟁은 거제시민과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미래를 지켜내고자 하는 엄중한 결의에 다름없다.

아무쪼록 거제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

후원행사는 7월 2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옥포1동 레지던스호텔i(거제시 옥포로 161. 버거킹 2층) 연회장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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