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조성계획 승인 완료…내년 개별 인허가…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
사업자 경동건설, 면적 112만평…27홀 골프장 등 '거제 오션 포레스토'로 개발'

변광용 거제시장은 최근 지역의 모 언론과 인터뷰서 “남부 관광단지는 지난해 5월 관광단지로 지정돼 올해 4월 사업 시행자인 경동건설에서 조성계획 승인 신청이 들어왔다”며 “현재 진행 중인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승인권자인 경상남도에 보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16일 경상남도서 ‘거제 남부 관광단지’로 지정 승인받았다. 바로 경상남도 고시 제162호로 고시됐다.

사업시행사인 (주)경동건설은 지난 4월 21일 거제남부관광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해, 거제시에 신청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이보다 앞서 거제시는 올해 1월 8일 ‘거제 남부 관광단지’로 지정 고시된 지역을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중앙산지위원회 승인을 받지 않아 제한 지역으로 묶이지는 않았다. 

조성계획 승인 권자는 경남도지사다.

조성계획 수립‧승인 때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용도지역‧지구 변경 협의, 지구단위계획수립), 환경영향평가(주민설명회 의견수렴), 교통영향평가, 사전재해영향성검토, 에너지사용계획, 경관계획, 농지‧산지 전용 협의, 체육시설 사업계획 승인 등 각종 의제 사항이 검토된다.

거제남부관광단지는 거제시 남부면 탑포리, 동부면 율포리 일원 369만3,875㎡(육지부 329만5,622, 해면부 39만8,253㎡)를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자인 경동건설(주)은 남부관광단지 ‘개발 방향 및 컨셉’을 “자연에 순응하며,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체류형‧체험‧힐링‧감성의 육해공 관광체험단지 ‘거제 오션 포레스토(Ocean forest)'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토지이용계획은 크게 상가시설지구(3만4,800㎡), 숙박시설지구(35만9,800㎡), 공공편익시설지구(16만2,25㎡), 운동‧오락시설지구(196만2,463㎡), 휴양‧문화시설지구(29만3,800㎡), 기타시설지구(88만787㎡)로 나뉜다.

상기시설지구에는 지역민이 참여하는 지역판매시설, 음식점 등이 들어선다. 숙박시설은 콘도미니엄, 관광호텔, 통나무 게스트하우스, 야영장 등이다.

운동‧오락시설은 27홀 대중골프장, 워터파크 물놀이장, 산악레포츠시설, 자동차경주장(카트체험장), 해양스포체험장이 주를 이룬다.

예상사업비는 4,152억원이다.

사업기간은 2017년부터 2028년까지다. 이번 지구 지정에 이어 조성 계획 수립을 2020년까지 끝내고, 2021년부터 3단계로 나눠 2028년에 공사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1단계 개장은 오는 2024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2021년 착공 후 2023년까지인 1단계 사업기간에는 상가시설(농수산물판매시설), 숙박시설(휴양콘도미니엄, 야영장), 운동오락시설(물놀이장, 산악레포츠, 18홀 대중골프장, 자동차 경주장, 해양스포츠 체험장), 휴양문화시설(치유정원, 생태체험장, 해수풀장, 농어촌문화체험장)을 건립한다.

2026년까지인 2단계 기간에는 상가시설,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 9홀 골프장 등 운동오락시설도 연이어 들어선다. 2028년까지인 3단계 사업기간에는 종합쇼핑몰, 호스텔, 연수원을 건립한다.

조성계획은 거제시 관련 실과 협의, 관계 행정기관 협의, 관련 부서 의견 수렴 등을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거제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조성계획 승인은 올해 연말쯤 예상된다”고 했다.

조성계획을 승인 받으면, 단계별 시설계획은 개별적으로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올해 연말 조성계획 승인을 받은 후, 내년 초에 개별허가를 마치면 내년 하반기에 남부관광단지 조성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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