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지역구인 서일준 국회의원(미래통합당)이 국회 노른자위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검색하면, 위원 명단에 서일준 국회의원 이름이 올라 있다.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홈페이지 캡쳐

거제지역구 초선 국회의원으로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된 것은 2008년 윤영 전 국회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여야를 떠나 경남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국토위에 배정된 의원은 유일하다.  

서 의원의 국토위 배정 확정과 의정 활동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면 미래통합당은 국회 원 구성에 반발해, 미래통합당 소속 전 국회의원 상임위 배정에 ‘사임계’를 내놓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국회의장이 ‘사임계’를 일괄 수리하면 상임위 재신청‧재배정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하지만, 서일준 국회의원이 다른 상임위로 바뀔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일준 국회의원이 ‘국토위’ 상임위로 최종 확정되면, 경남‧거제 국토교통위 소속 업무를 모두 도맡아야 한다. 서 의원은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을 거쳤다.

서일준 국회의원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경우 거제 기간 교통망 구축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 의원은 우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종 승인을 미루고 있는 사곡 해양플랜트국가산단 승인 문제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 의원의 국토위 활동이 본격화되면 어떠한 방식이든, 사곡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문제가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서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통영에서 끊긴 ‘고속국도 35호선’ 거제 연장 건설 등도 중심 현안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서 의원실 관계자는 “고속국도 35호선 통영IC~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거가대교~부산 송정까지 64㎞를 고속국도 35호선으로 승격시키는 문제도 관심사다”고 했다.

거가대교를 포함해 국지도 58호선이 ‘고속국도 35호선’으로 승격되면,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는 획기적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 거가대교는 민자도로로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통행료를 부담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2년까지 민자고속도로의 평균통행료를 재정고속도로의 1.1배 수준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까지 민자고속도로 평균통행료를 재정고속도로 1.3배 수준으로 인하하고 있다.

이밖에 신거제대교서 사곡삼거리까지 국도 14호선 6차선 확장, 창원시와 거제를 연결하는 국도5호선 해상 구간 건설, 연초서 통영까지 국도 5호선 노선 지정령 연장, 송정IC~문동IC를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 조기 건설, 일운~남부 국도 14호선 3차선 확장 및 선형개량 등에 의정활동 힘을 쏟을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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