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종 거제시장후보

안녕하십니까? 민주노동당 거제시장 후보였던 이세종입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아쉽게도 낙선 인사를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먼저 6.2지방선거에서 저를 성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거제시민여러분!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고 100일이 넘는 선거운동기간 많은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이 기간 동안 거제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이런 만남은 부족한 저에게 앞으로 살아가야할 삶의 소중한 보배가 되고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항상 잊지 않고 더욱더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6.2지방선거는 MB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범 야권 후보단일화 바람이 거세게 불었고 움츠리고 있던 민심이 요동하여 MB정권 심판을 이루어 냈습니다.

이곳 거제 지역에서 도 민주당, 국민참여당이 저를 야3당 단일후보로 선정하였습니다. 하지만 화합과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두 진보 정당이 함께 뭉치지 못해 동지들께 큰 아쉬움을 드린 점에 대해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송구스럽습니다. 단일화 무산의 책임이 어느 누구에게 있건 간에 모두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생긴 일이며, 시민들의 모든 질책은 저에게 돌려주시면 달게 받겠습니다.

민주노동당은 거제지역에서 시의원 비례후보(김은동)를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된 것을 비롯해 민주노동당은 전국에서 기초 단체장 3명, 광역의원 24명, 기초의원 115명이 당선되면서 시민들이 한나라당 일당 독주를 견제할 정당으로서, 민주노동당에 거는 기대가 큼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민주노동당은 변함없이 일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으로서 열정을 쏟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저는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한사람의 노동자로서 작은 것 하나하나부터 실천하며 부족함을 채우는데 게으름 없이 분발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를 지지해 주신 많은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늘 노동자, 농민, 서민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일에 주저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2010.6.8

사람의 도시 거제를 꿈꾸며 이세종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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