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포중학교(교장 함영복)는 26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동백연구소 대표를 초청하여 ‘동백 오일을 활용한 화장품 제조 체험’을 실시하였다.

한국동백연구소는 통영에 위치한 지역 기업으로 쓸모없이 버려지던 동백 씨앗을 가공해 고급 화장품을 만들어 수출하고 있다.

이에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하여 제품을 만들고 인체에 유익한 화장품으로 만들기까지의 창업 과정에 대한 이야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여 노인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일본과 프랑스에 수출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천연 재료를 이용하여 수분크림과 물비누, 페이셜 워터 등을 만들어 봄으로써 직업가치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직업인으로서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자리를 가졌다.

자유학년제의 정착과 진로 체험의 실시로 학생들은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갖고 있다.

장기화되고 있는 감염병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체험 학습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유관 기관과 연계한 찾아가는 진로체험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학교의 노력에 대해 문혜원 학생은 ‘간호사를 미래 선택할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몰랐던 직업들에 대한 관심도 생겼다. 지역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더욱 다양한 직업을 찾아봐야겠다’고 말했다.

방학을 맞아 더욱 환해진 얼굴로 스스로 만든 화장품을 챙겨 하교하는 학생들의 얼굴이 유난히 밝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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