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애인복지관은 지난 8일, 장애 당사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상호작용하며 이웃에 대한 연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통합지원사업의 일환인 ‘느리지만 용기 있는 문 밖 나들이’를 실시하였다.

이번 나들이에 참여한 재가장애인 4명은 서거제로타리클럽의 나눔 실천으로 쇼핑을 위한 기프트카드를 지원받아 디큐브거제백화점 및 홈플러스에서 당사자 개개인이 평소 필요로 하던 물품을 스스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서거제로타리클럽에서는 쇼핑 지원금 외에도 점심식사 및 봉사활동에도 직접 참여하여 ‘문 밖 나들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장평동에 위치한 중식당 동방불패에서는 과거 특별한 날에만 먹었던 음식을 통해 서로의 기억을 공유할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을 나누었고, 고현동에 위치한 슬기로운 체험교실에서는 바리스타 체험, 머그컵 꾸미기 등의 활동을 함께 하며 친밀감을 높였다.

이번 ‘문 밖 나들이’에 참여한 서거제로타리클럽 김상오회장은 “후원과 봉사에 참여함으로써 나눔과 실천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더욱 뜻깊고, 하루 온종일 이용자들과 함께하다 보니 이제는 친구 같고, 동생 같은 기분이 들어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 든다”라며 소감을 나누었다.

거제시장애인복지관 윤숙이 관장직무대행은 “비가 많이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그만큼 서로에게 잊지 못할 하루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가장애인을 위한 ‘느리지만 용기있는 문 밖 나들이’를 지속시켜 장애인 지역사회 내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