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사회복지사 부당해고, 부당노동행위, 종사자 인원 감축 등 노동자 인권 탄압에 항거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일반노동조합 거제복지지회가 지난 10일 임시총회를 개최하여 김인숙 지회장, 이시호 부지회장, 오정림 대의원, 이동균 감사, 배말숙 사무장을 선출하였다.

이번 임시총회는 옥포복지관분회 소속 조합원들과 함께 거제복지지회를 결성함으로써 더욱 의미가 크다. 작년 거제시장애인복지관 또한 기업노동조합을 설립하였으며, 이로써, 거제시희망복지재단이 위탁 받고 있는 3개 시설 모두 노동조합이 설립되었다.

새로 선출된 김인숙 지회장은 “거제복지지회 노동자들은 2015년 3월 자행된 불법해고에 맞서 3년 이상 해고투쟁을 진행하고, 해고자 전원이 복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옥포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센터 폐쇄 저지 및 해고자 원직복직, 부당해고 책임자 처벌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이러한 문제들을 조합원들과 함께 해결해나갈 것이다. 또한, 우리 사회복지시설 노동자들은 행복한 일터를 위해 투쟁할 것이며, 거제시민들에게 더 높은, 더 행복한 복지서비스로 돌아갈 것을 확신한다. 또한, 거제지역의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시호 부지회장은 "직장 내 갑질 횡포에 대한 단호한 대처와 사회복지시설 노동자의 노동인권이 존중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한편,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일반노동조합은 공공부문 민간위탁, 공기업, 출자출연기관, 공공무기계약직, 사회서비스부문 등의 노동자들이 가입되어있으며, 현재 전국단일노조로 전환을 준비중이다. 전국단일노조로 전환될 경우, 정부를 상대로 직접 교섭할수 있는 노동조합이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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