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30일부터 3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2단계 방역조치를 시행 중인 가운데 변광용 시장이 지난 1일과 2일, 18개 면동을 찾아 2부제 순환 재택근무 현장을 점검했다.

거제에는 지난 8월 21일부터 29일까지 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두 차례에 걸쳐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 시민들에게 방역수칙 준수 등을 당부하고 30일부터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유사한 강력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1일부터는 18개 면·동을 대상으로 순환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직원 1/2씩 격일로 출근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청사 폐쇄 등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변 시장은 이 날 하청면사무소를 시작으로 2일 장평동주민센터까지 18개 전 면․동을 돌며 대응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철저한 방역관리와 민원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민원 수요 등 면·동별 업무 여건과 코로나 확산 추이에 따라 이번 순환 재택근무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변 시장은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라 2일, 주요 재해 위험지를 찾아 시설물 등 피해 예방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해일피해가 우려되는 해안가, 방파제, 양식장 등에 대해 재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도심지 배수로 정비, 어선 피항 및 결박 등을 통해 민생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챙길 것을 지시했다.

거제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단계별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갖추고 태풍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변광용 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선제적 대응을 통해 코로나 지역사회 감염과 확산을 최소화하고 태풍 마이삭의 피해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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