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거제시장 선거에 10여명 출마 여부 '저울질'
2022년 거제시장 선거에 10여명 출마 여부 '저울질'
  • 김철문
  • 승인 2020.09.29 13:2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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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지방선거 '동시 실시' 가능성 높아…민주당, 변광용·문상모·옥영문·윤영
국민의힘, 김범준·김창규·박종우·반대식·윤부원·전기풍·염용하·김한표…무소속, 김해연

박병석 국회의장이 2022년 대통령선거·전국지방선거 동시실시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번달 16일 오후 취임 100일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내후년 상반기, 대선과 지방선거가 세 달 간격으로 열린다. 적지 않은 국력소모가 예견된다"며 "지방선거와 대선의 동시선거 여부를 내년엔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에 ‘대통령선거는 그 임기만료일전 70일 이후 첫번째 수요일’이다. 이에 따라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은 2022년 3월 9일이다.

공직선거법에 ‘지방의회의원 및 지장자차단체의 장의 선거는 그 임기만료일전 30일 이후 첫번째 수요일’이다. 이에 따라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일은 2022년 6월 1일이다.

국회에서 ‘공직선거법’을 한시적으로 개정해, 2022년 대통령 선거와 동시지방선거를 동시에 할 가능성이 높다. 두 선거를 합쳐 절충 지점에 선거일을 잡을 경우 지방선거는 약 1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추석 분위기가 여느 때와는 다르겠지만, 가족‧친지‧친구들이 모이면 ‘다음 거제시장 선거에 누가 나오는가’라며 이야기 꽃을 피운다.

2022년 거제시장 선거에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출마 뜻을 분명히 하면서 움직이는 정치인들이 거론되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사정을 살펴보자.

▲ 왼쪽부터 변광용 문상모 옥영문 윤영 

변광용 거제시장은 시정 업무에 힘을 쏟고 있지만, 마음은 다음 시장선거에 가 있다. 민주당, 국민의힘 등 다음 시장 선거에 뜻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들은 한결같이 “변광용 시장측 조직원들이 입당 원서를 많이 받고 있다. 조직을 만드느라 모임을 많이 갖고 있다”는 말을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밝혔다.

변광용 시장측 관계자도 “시장이 조직 작업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측근들이 움직이는 것이 크게 잘못된 것은 없지 않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변 시장은 지방선거에서 거제시정 운영에 대한 시민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시민들은 ‘거제시장을 한번 더 해도 될 사람이다. 시장 한번이면 됐다’는 평가가 재선 출마 여부의 가늠자가 될 것이다.

문상모 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지역 위원장 역할을 충실히 해야죠”라며, 다음 시장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치적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죠”라고 몸을 낮추며,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시장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변광용 거제시장 등 민주당 출마예정자들과 경선을 치러야 한다. 지난 지방선거 때 시장 후보 경선 때 변광용 시장에게 다소 큰 차이로 패배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올해 국회의원 선거 출마로 상대적 ‘세(勢) 불리’가 얼마나 만회되었을지가 관건이다.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은 시의회 의정 단상에서 집행부를 상대로 ‘쓴소리’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곧 변광용 거제시장이 책임지고 있는 집행부에 대한 ‘비판’이다. 옥 의장은 시장 출마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출마하기는 할 것인데, 입장 발표를 언제할지 시기를 조절하고 있는 느낌이다. 섣부른 출마선언으로 상대 출마예정자에게 집중 견제를 받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는 윤영 전 국회의원도 일부 시민들이 ‘추진력 있게 일은 잘할 것이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민주당 경선 1차 관문을 통과하기가 만만치 않아서 어떤 입장을 취할지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미래통합당에서 당명까지 바꾼 ‘국민의힘’은 여러명의 입후보 예정자가 거론되고 있다.

▲ 지그재그방향(김범준 김창규 박종우 반대식 윤부원 전기풍 염용하 김한표)

미래통합당은 올해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2018년 지방선거 ‘완패’를 어느 정도 만회했다. 2년 뒤 거제시장 선거 등에서 ‘다시 탈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김범준 거제정책연구소 소장은 최근 고현동 도시재생 사업 관련으로 변광용 거제시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일부에서는 고발이 “개인 인지도 높이기 차원 아니냐”고 폄하도 하고 있다. 김 소장은 이에 대해 “선거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이다. 정치인, 시민단체 등 지역에서 누구도 나서지 않기 때문에 지역 정치인 책임감으로 나선 것일 뿐이다”며 “고발 결과에 따라 (자신도) 책임을 져야 한다. 변광용 시장이 무죄를 받을 경우, 무고죄나 명예훼손 등으로 죄값을 치러야 한다”고 했다.

김창규 전 경남도의원도 시장 선거 출마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김창규 전 도의원은 “거제시장 출마 뜻은 가지고 있다.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는 상태다”고 했다.

박종우 거제축협 조합장도 ‘잠재후보군’이다. 젊음과 추진력, 거제농‧수‧축협 조합장 및 조합원들과 끈끈한 유대를 갖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박 조합장이 출마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을 상기하며,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 조합장은 “거제축협을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며 “정치인 박종우는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반대식 전 거제시의회 의장은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아직까지 출마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반 전 의장은 “주위에서 ‘출마해라’는 권고는 많이 듣고 있다”면서 “거제시장 선거는 간단치 않기 때문에 좀 더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는 느낌이다.

윤부원 거제시의원은 ‘3선 시의원’으로 분위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윤 의원은 “주위에서 출마를 권유하는 사람이 많다”며 “출마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은 좀 더 시간을 두고 면밀히 검토해볼 생각이다. 내년 연초가 되면 ‘출마한다. 안 한다’가 명확히 입장을 밝힐 것이다”고 했다.

‘3선 시의원’인 전기풍 거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은 경쟁자들 중에서 가장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전기풍 시의원은 정치인으로 거제시장 출마를 위해 다각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기풍 의원은 “정치인이면 누구나 꿈을 가지고 있다”며 “다가올 지방선거를 대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국회의원 선거 때 출마한 염용하 용하한의원 원장도 ‘국민의힘’ 경남도당 입당 원서를 최근 냈다. 입당원서를 낸 것이 거제시장 출마에 무게를 둘 수도 있고, 아니면 4년 뒤를 겨냥한 것일 수도 있다.

김한표 전 국회의원도 상황에 따라 거제시장 선거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

무소속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은 올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나름대로 상처를 입었다. 남은 기간 입은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도전장을 던질 가능성도 있다.

다가올 지방선거는 서일준 국회의원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도 있다. 국회의원이 된 후 2년이 된 시점부터는 “서일준 국회의원은 잘 한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잘못 한다”는 평가가 나타날 것이다.

지역구에 기반을 둔 국회의원은 대정부 활동도 중요하지만 지역구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 서 의원은 지난 총선 때 ‘거제경제자유구역청’을 설립해 산업‧관광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했다. 또 사곡국가산업단지를 조기에 착공하겠다고 공약했다. 다른 공약도 많이 있다.

2년 동안 시민의 피부에 와닿는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다가올 지방선거 결과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지방선거에서 일정한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지방선거 후 2년 뒤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재선 고지를 밟기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을 전망이다. 2020년 지방선거가 반면교사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참패했기 때문에, 김한표 국회의원도 3선 도전도 물거품됐다.

▲ 올해 총선 서일준 국회의원 후보 선거공보 내용
▲ 서일준 국회의원 후보 선거공보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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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불 2020-10-07 11:10:54
이야~ 참나 어허~

조선소 2020-09-30 08:33:09
다른걸 떠나서 행정경험도 많고 연륜과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 되는게 답이다
다들 당선되면 열심히한다고들이야 하겟지
열심히만 해서 되는게 아니라 행정경험이 많아야 일도 잘할거같다

거제시민 2020-09-29 20:03:18
단체장은 누가 뭐래도 입으로만 행동하는 그런 사람이 아닌 자기가 한 공약은실천을 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꼭 여당이라고 해서 거제발전이 되는것도 아닌거 같은데 결국은 추진력이 있는 그런사람이 되는게 맞다
행정을 진짜 잘아는 그런사람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