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권순옥)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지난 추석 연휴기간(9.30.~10.4.) 동안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명절 전통놀이 중의 하나인 팽이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거제시청 일자리정책과에서 주관하는 신중년일자리 ‘뮤지엄 실버’ 전문인력과 공공일자리 학예인력들이 참여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투명 칸막이 설치/마스크 착용 등)에 따라 회당 6명씩 소규모 인원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9월 26일에는 거제시마술연합회 & 매직아트봉사단 & 블루매직 소속 고삼식 마술사와 박찬미 마술사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마술공연을 진행했다. 관객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엄수하며 1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 관광객들에게 하늘을 나는 테이블 마술과 훌라우프 및 링 마술, 신문지 마술, 마술의 고전인 비둘기 마술 등을 선보이며 추석을 앞둔 관광객들의 설레는 마음을 한층 더 즐겁게 만들었다.

2년간 관광객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온 고삼식 마술사는 “코로나 19로 몸과 마음이 많이 위축되고 우울해져 있어 관광객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었는데, 수칙 등을 잘 지켜주시고 호응해주셔서 오히려 더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은 경상남도・거제시 주관 「2020년 박물관・미술관 체험학습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문화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체험키트 발송으로 변경 운영한다고 한다.

체험키트는 6∙25 발발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주요 6개 전투(죽미령전투/다부동전투/장진호전투 등)에 대해 알아보고, 박물관 소장품 “M47 Medium TANK 중급전차”를 데코샌드로 표현해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체험키트는 거제 관내 지역아동센터 11곳과 거제청소년수련관 및 거제옥포의문화집에 총 500세트가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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