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장차 건설될 국도5호선 거제 초입에 '지중해마을' 허가 내줘
시, 장차 건설될 국도5호선 거제 초입에 '지중해마을' 허가 내줘
  • 거제인터넷신문
  • 승인 2020.10.0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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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목면 황포마을, 1차분 단독주택 14동 허가…황포IC 건설 예정지와 겹쳐
2차분 국도5호선 노선과 겹칠 가능성 높아 허가 자진 취하…조감도는 그럴듯(?)

6일자 '한국경제TV' 인터넷판에는 “`거제지중해마을` 조성사업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게재된 지중해마을 조감도는 매우 그럴듯했다.

▲ 6일자 한국경제TV 인터넷판에 게재된 지중해마을 조감도

그렇다면 지중해마을은 어디에 조성되며, 지금 진행 상황은 어떠한 지 궁금하다. 또 지중해마을을 조성하는데 최대 걸림돌은 무엇인지도 관심이다.

한국경제TV 기사에 “`거제 지중해마을 관광휴양지`는 볼거리, 먹거리, 오락시설, 해양레저 등을 두루 갖춘 복합관광 문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며 “이 단지에는 남해 바다를 비롯해 거제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만끽하면서도 사생활이 보장되는 `독립 별장형 풀빌라`가 들어선다”고 밝혔다.

편의시설은 쇼핑, 뷔페, 레스토랑, 로비라운지, BAR, 카페, 키즈카페, 노래연습장, 당구장 등을 갖추고, 다양한 수상레저 프로그램을 통해 휴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했다.

조감도에 나타난 별장형 풀빌라는 최소 50동 이상이며, 각종 부대 건물이 들어서는 것으로 돼 있다. 면적도 1만평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업체는 ㈜아코지리조트와 ㈜티엔엠코리아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고 밝히고 있다.

지중해마을이 들어서는 곳은 장목면 구영리 산 35번지 일원이다. 위치는 장목면 황포마을과 구영마을 경계지점이다.

▲ 1차분 사업대상지

사업자는 지난 7월 28일 1차분 허가를 받았다. 1차분 허가는 2,800평 부지에 사무실 용도의 제2종 근린생활시설과 단독주택 지상 2층 14동(棟)을 짓는 것이 전부다. 1차분 사업 조감도는 전체 조감도와 큰 차이를 보인다.

▲ 1차분 조감도

조감도처럼 건설될려면 별장형 풀빌라와 각종 편의시설이 추가적으로 건설돼야 한다.

하지만 사업지 인근에는 앞으로 대형국책사업이 계획돼 있다. 창원시 구산면에서 해상을 거쳐 거제시 장목면 황포마을까지 연결 예정인 국도5호선 거제쪽 시작지점이다.

▲ 2011년 9월 발행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내용 중 일부. 국도5호선은 터널 방식으로 건설되며, 거제구간 예상 노선도

앞으로 건설될 국도5호선이 교량이든 터널이든 기존 국도5호선을 횡단해 대봉산터널로 진입하는 초입이다. 거제인터넷신문이 확보하고 있는 2011년 9월 발행, '거제~마산 국도건설공사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는 이번에 허가를 받은 지중해마을 1차 사업지에 '황포IC'가 분명히 계획돼 있다.  이때 계획한 해상구간 연결은 '터널'로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했다.<아래 도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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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계획된 황포IC(붉은색 원 안).

2차분 허가는 차치하더라도 1차분 허가로 인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처럼 해상구간이 터널 방식으로 건설된다면 국도 5호선 황포IC 건설 가능성이 입지적으로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황포IC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1차분 허가대상지 건물과 부지를 다시 사들여야 한다. 

지중해마을 사업자측 관계자는 8일 "1차분 허가를 받을 때, 국도5호선 계획노선과 황포IC 구간이 겹치지 않아 거제시로부터 인허가를 받았다"고 했다. 사업자측이 내놓은 도면은 진해구 잠도에서 거제장목 황포까지 교량으로 건설된다는 가정 하에 작성한 도면이었다. 이 도면은 지중해마을 1차분 사업구역과 국도5호선 계획노선은 겹치지 않았다. 사업자측이 내놓은 국도5선 노선이 어떻게 작성된 도면인지는 알 수 없다.       

국도5호선 해상구간을 비롯해, 거제쪽 노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또 해상구간을 터널, 교량+터널, 교량 등 어떠한 방식으로 건설할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건설 방식에 따라 노선에 유동성이 크다.

▲ 2011년 9월 발행한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따르면 지중해마을 1차분 인허가로 인해, 황포IC가 건설되지 못할 경우 장목관광단지 진출입은 송진교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 장목관광단지 조감도

사업자도 사업대상지와 장차 건설될 국도5호선 노선과 겹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사업자는 2차분 사업허가를 거제시에 신청했다가 국도5호선 노선 문제 등이 대두돼, 2차분 사업허가를 자진 취하했다.

거제시 허가과 관계자는 “1차분은 예정된 국도5호선 노선과 겹치지 않아 허가를 내줬지만, 2차분 등은 국도5호선 노선과 겹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노선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허가를 쉽사리 내줄 수 없다”고 했다.

1차분 설계용역만 맡은 설계사무소 관계자는 “1차분은 국도 5호선 예상노선과 겹치지 않아 설계 용역을 담당했다”며 “2차분 등은 설계를 맡지 않아 어떻게 계획돼 있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경남도는 국도 5호선 해상구간 건설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도5호선 해상구간 건설을 위해서는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돼야 한다. 5개년 계획 사업 기간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다. 국토교통부는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국도‧국지도 건설 우선 순위를 선정하기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하고 있다.

‘국도5호선 거제~창원 해상구간(L=11.2km) 4차로 신설’은 올해 1월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은 올해 안에 발표될 예정이다.

경남도와 창원․거제시는 지난 5월 7일 도청에서 “경상남도와 창원시, 거제시가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은다”는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창원시 로봇랜드와 거제 장목관광단지 연계 개발, 국도 5호선 해상 구간 연결, 창원시 진해구 관광 자원 개발, 저도를 포함한 거제 북부권 관광 개발 등 문제 등이 포함됐다.

업무협약 세 번째 핵심 내용에 “국도 5호선(해상구간) 조기 건설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광역 교통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기사 일부 보강. 2020. 18일 15시 50분>

▲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 업무협약 때 국도5호선 해상구간 건설 대안 
▲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 업무협약 때 국도5호선 해상구간 건설 대안. 지중해마을 1차분을 포함해, 지중해마을 인허가 대상지를 관통하고 있다. 
▲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대봉산 터널 인입이해도

 

▲ 사업현장에는 터닦기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 국도5호선 예상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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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포도 2020-10-08 14:32:30
1차분 허가 시 허가조건이 중요한데...
1차분 허가조건 취재를 해 보셨나요? 그 내용을 알면 이렇게 기사를 못 쓸거 같은데...

포도원 2020-10-08 14:10:38
1차분 국도5호선 노선과 겹치지 않아 허가,
2차분 국도5호선과 겹칠 가능성이 있어 허가 안내줌.
기사의 논리전개가 뒤죽박죽이라 이해가기 여렵죠~~

시민 2020-10-07 13:23:59
IC 예정지에 개발 허가를 내준 공무원은 제정신인가?
참 거제시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