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름 연초천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수국향기 그윽한 산책로를 걸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연초면(면장 주정운)은 지난 20일 연초천 죽전마을 산책로 약1km 구간(죽전교~새마을교, 새마을교~죽전1교, 죽전1교~죽전마을)에 수국 꽃길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에 참여한 죽전마을 주민들 및 코로나19극복 희망일자리사업 기간제 근로자 50여 명은 수국 400주를 연초천 산책로를 따라 식재하여 아름답고 특색 있는 산책코스를 조성하였다.

윤명원 죽전마을이장은 “수국길 조성으로 마을 방문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살기 좋은 마을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주정운 연초면장은 “하루빨리 코로나19사태가 종식되어 이 수국이 만개할 즈음에는 모든 시민들이 마스크를 벗고 수국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초면은 시민들이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올 7월 효촌교에서 연초교에 이르는 연초천 산책로 2km구간에 코스모스 꽃길을 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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