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따뜻해지는 노래를 남기고 멀리 떠난 김광석. 그가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우리의 감성을 적시며 다시 찾아옵니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변광용)은 오는 11월 28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공연한다.

한국 포크 뮤직을 대표하는 가수 故 김광석의 명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인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공연되면서 감성어린 음악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이번 공연은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밴드 ‘바람’ 멤버들의 꿈과 사랑 우정, 그리고 그들이 현실의 문제들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아낸 뮤지컬로, ‘너에게’,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등 김광석의 주옥같은 노래들을 극 속에 녹여내어 감성을 더한다.

한편, 지금까지 김광석을 주제로 만들어진 뮤지컬 중 “가장 김광석다운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2012년 대구에서 초연된 이후 600회 이상 장기 공연을 해온 이번 공연은 화려하기보다는 담담하고 서정적인 김광석의 노래들을 잘 표현한 뮤지컬로 꼽힌다.

어쿠스틱 뮤지컬을 지향하며 극 중간에 배우들이 통기타 공연을 하듯이 뮤지컬 넘버를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마치 감성어린 소극장 공연을 보는 것 같은 재미도 주는 이번 공연은 현 시대의 우리들에게 소박한 위로와 작은 행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2020년 11월 28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전석 3만원이다.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과 예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거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eojeart.or.kr) 또는 전화(055-680-105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거제문화예술회관과 엘피스토리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은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도 이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된다.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좌석 간 거리두기, 공연장 방역 및 관객 대상 발열 체크를 하고 있으며, 관객들은 건물 입구에서 QR체크인을 하거나 자가 문진표를 작성한 뒤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입장할 수 있다. 마스크를 미착용하거나 발열이 있는 경우, 감염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입장이 되지 않으며, 여유 있게 입장하기 위해서는 공연 1시간 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