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4지구 2블럭, 1,290세대, 두번째 사업주체 변경…"분양일정 미정"
옥포1블럭, 에드미럴 호텔 앞쪽 268세대…"전국 도급순위 15위 이내 업체 시공"

이번달 22일과 26일, 거제시청 홈페이지 ‘공고’란에 두 건의 아파트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내용이 고시됐다.

두 사업 대상지는 ‘상동4지구 A2-1블록 공동주택’과 ‘옥포1블록 공동주택’이다.

두 곳의 주요 변경사항은 ‘사업주체’를 변경하는 내용이었다.

상동4지구 2블럭 공동주택은 사업주체를 (주)에이치씨에이(대표 정세종)에서 (주)하나자산신탁(대표 이창희)으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옥포1블록 공동주택은 대우조선해양건설(주)(대표 현동호)에서 (주)시공홀딩스(대표 임대읍)로 변경하는 것이다.

사업주체 변경에 대해서, 거제시 건축과 관계자는 “사업주체가 바뀌었다는 것은 중단돼 있던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고 했다.

상동4지구 2블럭 공동주택 사업은 거제시 상동동 765번지 일원 5만9,966㎡ 부지에 아파트 1,290세대와 부대시설을 짓는 것이 골자다. 상동 대동다숲 아파트 앞이다.

아파트는 지상 20~25층 13동(棟)이 들어선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74㎡형은 235세대, 84㎡형은 1,006세대, 98㎡형은 49세대다.

2015년 11월 9일 ‘사업승인’을 받았다.

상동4지구 공동주택은 사업주체가 두 번째 바뀌는 셈이다. 2016년 7월 15일 (주)한강대앤씨에서 (주)에이치씨에이로 바뀌었다.

이 사업지구는 전 사업주체와 약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나자산신탁 관계자는 26일 거제인터넷신문과 전화 통화에서 “전 시행사와 얽힌 문제는 잘 모른다”며 “분양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고 했다.

옥포1블록 공동주택 사업은 거제시 옥포동 238-2번지 일원 1만5,657㎡부지에 아파트 4동(棟) 268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는 옥포엘크루 아파트와 에드미럴 호텔 앞쪽이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84㎡형은 212세대, 108㎡형은 56세대다. 이 아파트는 2014년 8월 5일, 이미 사업 승인을 받았다.

당초 이 사업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마린시티 사업으로 옥포지구와 옥림지구‧능포지구로 나눠 계획했던 사업이다.

옥포지구는 전체 개발 면적이 172,000㎡(5만2천평)였다. 5개 블록으로 나눠 주거, 문화, 상업이 결합된 2천 세대의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었다.

첫 번째 사업으로 옥포엘크루 랜드마크 주상복합아파트 365세대가 이미 건설됐다.

이번 사업의 ‘옥포1블럭 268세대’는 당초 옥포지구 개발 계획 2블럭에 해당하는 셈이다.

(주)시공홀딩스 관계자는 26일 거제인터넷신문과 전화 통화에서 “당초 계획했던 마린시티의 제일 앞쪽 지점이다. 인근에 롯데마트, 초등학교 등이 인접해 있는 곳이다. 시공은 전국 도급순위 15위 이내 건설사가 맡게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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