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유영갑)은 지난 20일, 관내 전 초,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책으로 희망을 여는 나도 북스타! 독서 공모제를 실시한 후 공모 우수작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시켜 각 학교에 보급하여 독서전시회를 여는 등 독서교육을 통한 인문학적 감수성 함양 교육에 앞장섰다.

이번 '책으로 희망을 여는 나도 북스타! 독서공모제'는 기존의 대면 독서발표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독서교육을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실시하기 위해 비대면 공모 형식으로 전환하여 이뤄진 대회였다. 거제 관내 초, 중학교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책표지 만들기 분야와 토박이말 나만의 책갈피 도안하기의 두 분야로 진행된 공모제에서 학생 377명이 참여하여 독서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열망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거제교육지원청에서는 이번 독서공모 행사를 단순 일회성 행사로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로 공모 우수작들을 하나하나 디지털 파일로 변환시켜, 이 파일들을 희망하는 각 학교에 보급하였다. 이에 각 학교에서는 디지털 파일을 컬러로 인쇄하여 학교의 알맞은 공간에 독서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하는 등 학생들에게 독서문화를 보급하고 알리는데 힘쓰기도 하였다.

또한 토박이말 책갈피 도안하기 분야는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우리 토박이말을 책갈피로 만들어 외래어에 물들어가는 청소년들에게 토박이말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특히 초등, 중등 최우수 책갈피 작품은 거제교육지원청에서 자체 책갈피로 제작하여 관내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 독서 공모제를 통해서 관내 사서교사 및 독서담당 교사들은 코로나로 각종 독서 행사가 취소되어 아쉬웠는데 비대면으로 공모제를 실시한 데다가, 우수작을 파일로 보급하는 점이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유영갑 교육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악재를 오히려 새로운 기회로 만든 행사였다.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감염병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쉽게 독서교육을 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