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환 기원

경상남도(도시사 김경수)는 삼성중공업(주) 정치환 기원을 비롯해 퍼스텍(주) 임창식 조장을 올해 경상남도 '최고 장인'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최고 장인은 지역의 숙련기술 발전과 숙련기술자의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한 숙련기술인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선박건조 직종의 정치환(52) 기원은 대우중공업(주) 근무를 거쳐 삼성중공업(주)에서의 경력을 합쳐 34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정 기원은 선박 밀폐구역 환기장치 등 3건의 특허와 실용신안 4건을 보유하고 있는 등 선박 건조에서 각종 작업표준서 및 분임조 활동 등으로 발전에 기여했다. 

또 직장 내에서 품질과 공정 개선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박·항공 분야 최고장인으로 선정됐다.

항공기정비및제작 직종의 임창식(52) 조장은 POSCO(주) 근무를 거쳐 현재는 퍼스텍(주)에서 근무하고 있다.

30년 경력으로 항공기 소화계통 등 각 계통의 측정, 수리, 조정 등의 처리 업무 등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으로 활동하면서 중소기업에 기술전수 등을 했고, NCS 항공기기체 제작 분야 학습모듈 개발·개선 참여 등의 기술을 인정받아 선박․항공 분야 최고장인으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올해 최고장인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6월 선정계획을 공고한 뒤 해당 시·군을 통해 6개 분야 12개 직종 14명을 접수했다.

최고장인 선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타 지역의 대한민국명장 등 기술전문가 11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지난 9월 3일부터 22일까지 사전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10월 20일 최종 면접심사로 2명의 장인을 선발했다.

‘경상남도 최고장인’은 2007년 '경상남도 기능인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시행된 이후 올해 선정된 2인까지 포함해 총 66명이 배출됐다.

선정된 최고장인에게는 증서 및 동판 수여와 함께 소정의 장려금(매년 100만 원씩 5년간 총 500만 원)이 지급되고 있다.

정순건 도 노동정책과장은 “'경남 최고장인 선정'은 숙련기술인이 실질적으로 우대받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고 긍지와 자부심으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라며, “경남도는 숙련기술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기술이 우대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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