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지속가능 발전협의회 회장 이행규
▲ 이행규 거제시 지속가능 발전협의회 회장

코로나 등 지구온난화가 가지고 온 비상사태는 인류의 미래를 예견할 수 없는 상황의 시대를 말하고 있고, 사람이나 물류의 이동을 허용하지 않는 시대를 열고 있다.

전 세계 지구온난화와 관련한 전문연구기관과 과학자들은 현재의 지구상 도시와 도시인들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2028년까지 줄이지 않으면 지구상의 동ㆍ식물을 포함 인류는 더 존재를 보장할 수 없는 위험천만한 비상사태에 도달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은,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치러진 세계환경 정상회의에서 세계 정상들은 공유하고 있었으며 그래서 채택한 것이 의제21(Agenda 21)이다.

의제21은 범 지구의에 21 아래 각각의 국가의 의제21과 지방 의제 21(Local Agenda 21)로 나누어져 실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다는 약속이 있었고 유엔이 권고했다.

그러나 이러한 약속들이 잘 시켜지지 않아 오늘날 지구온난화로 인한 범지구적 재앙으로 나타날 것을 예견하고 이번엔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에 옮긴 것을 주문한 것이 지속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의 이념이다.

이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국가와 지방의 도시들이 21세기를 향한 구체적 행동계획으로서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를 작성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지구온난화 문제는 어느 한 국가나 도시나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온 세계와 전 세계 도시와 사람들이 함께 풀어나가야 할 문제이다. 코로나 19 문제해결도 이와 같은 유사한 사례라 하겠다.

거제시는 국내의 기후변화 전문기관과 박사들에 의해 지난 8월에 울산의 동구와 함께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위험 도시", "위기 도시" 전국 4위에 올랐다.

이유는 탄소배출이 가장 심한 에너지를 사용하여 경제활동 하는 지역과 제품을 만드는 조선산업 중심도시이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지구온난화를 가장 많이 발생시키는 전국 4위의 산업구조를 가진 도시라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거제시 지속 가능한 발전협의회에서는 오랫동안 거제시의 의제 21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 왔다.

지난해 거제시 행정과 의회, 시민ㆍ사회단체와 전문가들이 자리를 같이하고 토론과 대안을 모색한 결과 17개 분야의 의제를 확정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지구상의 인간을 포함한 동ㆍ식물이 생활하고 생명을 유지하는 데는 탄소배출이 필연적이나 이것을 2028부터 50%를 줄이지 않으면 지구와 인간을 포함한 동ㆍ식물은 생존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이념이 기본원칙이 되어버린 지금,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의제와 과제 중 하나가 에너지 분야이며, 목표 수립을 위한 현상 파악과 소모량의 파악이 문제해결을 위한 첫 작업이다.

이번에 거제시가 지난 10년간 사용한 전기사용량을 한전에 협조를 얻은 자료와 금융감독원 공시한 동기간의 자료를 가지고 분석한 결과 거제시는 연간 평균 1,493,550,319 kWh(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중에서 산업용 전기와 가정용 저는 각각 1,156,192,351 kWh(77.4%), 337,357,968 kWh(22.6%) 이였다.

이것을 거제시의 중심산업인 두 조선소가 사용한 전기는 연평균은 삼성 조선소가 437,196,379 kWh(29.3%), 대우조선해양이 512,120,119 kWh(34.3%)고, 거제시민이 가정에서 사용한 전기는 연평균 337,357,968kWh(22.6%)로 나타나 기타 산업에서 사용한 전기는 206,109,944 kWh(13.8%) 분석되었다.

거제시 전체 전기 사용량 중 두 조선소가 사용한 전기 사용량은 연평균 949,316,498 kWh(63.6%)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 동기간의 전기 kWh 사용당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대우조선해양은 24,646원, 삼성중공업거제조선소가 20,468로 분석되었다

거제시민이, 가구당 전기 사용량과 인당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각각 연평균 3,507kWh와 1,369kWh로 분석되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인류는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생존의 문제와 직결됨으로 세계 각 국가나 도시들은 이제 탄소배출 감량이 권고사항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로 직면했으며, 이를 실행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게 된 것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따라서 도시나 농촌이나, 사업주나 노동자나 농민이나 누구나 생활 속에서나 농사를 짓는 곳에서나 모든 동ㆍ식물의 생육과 생존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생을 현재를 기준으로 50%를 줄이는 실행계획을 구체적으로(무엇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 전시민이 나서야 하는 의제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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