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애인복지관(관장직무대행 윤숙이)은 지난 15일 서거제로타리클럽, 거제해금강로타리클럽과 공동 주관으로 지역사회 내에서 소외되기 쉬운 재가 장애인 16명과 함께 ‘가을풍경과 함께하는 인생샷~남기기’ 라는 테마로 진주 일대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단체나들이 행사를 실시했다.

세 기관은 장애당사자의 결혼식을 지원하는 ‘리마인드웨딩 환상의 커플-우리 결혼했어요’를 시작으로 2018년부터 공동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에는 ‘가을풍경과 함께하는 인생샷~남기기’로 협력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나들이에서는 재가장애인 16명과 서거제로타리클럽 및 거제해금강로타리클럽의 회원이 짝을 맞추어 레일바이크, 수목원 관람 등의 활동과 함께 가을을 만끽했다.

이날 나들이에 참여한 재가 장애인 A씨는 “얼마만의 외출인지 모르겠다. 좋은 날씨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인생사진도 찍고, 한 달 후에는 느린우체통으로 사진을 보내준다니 벌써 기다려진다. 오늘 하루 정말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나들이를 함께한 로타리클럽 회원 B씨는 “오늘 하루만의 짝꿍이 아니라 자주 만나고 싶은 동생이 생겼다. 나들이 참여함으로써 오히려 내가 한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거제시장애인복지관은 장애당사자들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사회적 소외감 및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재가복지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외출과 문화생활을 즐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가장애인들을 위하여 장애당사자의 욕구를 반영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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