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거제면 농업개발원 내에 조성계획 사업타당성 조사 끝내

동부면 구천리에 있는 거제자연예술랜드를 거제면에 있는 농업개발원 안으로 옮겨 '거제자연생태파크'로 새롭게 조성하는 타당성 조사가 올해 4월 마무리됐다.

▲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조감도
(재)한국행정자치연구원이 수행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13,712㎡의 면적에 136억원을 들여 미니장가계관(온실), 세계난테마관(온실)을 비롯하여 10개의 주제별 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배치계획에는 온실로 미니장가계관 2,200㎡와 세계난테마관 1,100㎡ 규모로 짓고, 이밖에 석물분수광장, 덩굴식물, 자생난원, 생태조각공원, 야생화소공원, 희귀&자생식물원, 생태습지원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크게 80억원과 135억원이 소요되는 두 가지 안으로 제시됐다. 사업비가 차이나는 것은 미니장가계관과 세계난테마관 때문이다. 타당성조사보고서에는 "외부 온실에 대한 적정 건축비와 내부 전시연출에 대한 사업비를 충분히 반영하여 55억원(미니장가계관 42억4,600만원, 세계난테마관 12억5,400만원)을 증액했다.

이성보 거제자연예술랜드 대표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은 3,114점이며, 30억원의 가치로 평가했다.

재원조달방법은 80억원으로 사업을 할 경우는 국비(광특회계) 24억원, 도비 7억원, 시비 49억원으로 계획돼 있으며, 135억으로 사업비가 늘어날 경우는 국비(광특) 50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70억원으로 잡혀있다. 사업기간은 2010년부터 공사가 시작될 경우 2012년에 완공하는 것으로 잡혀있다.

▲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위치도
타당성 조사보고서에서는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단독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으며, 농업개발원, 스포츠파크 등과 연계한 종합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를 중심으로 농업개발원 부대시설 조성과 주차장 조성 부지 매입이 필요하며, 2015년 난 엑스포 유치 및 대규모 행사개최 등으로 주차장 부지 추가 매입, 스포츠파크와 연계 동선 구축을 발전방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농업개발원 발전방향에 맞춰 인근 임야 등 부지 추가매입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자연생태테마파크를 조성했을 경우 경제적 타당성은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나, 연간 운영관리비용을 5천만원으로 책정해놓는 등 다소 비현실적인 부문도 있어 상세한 사업성 분석이 뒤따라야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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