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일부터 11월 6일까지 경남산업고등학교(교장 홍세철) 운동장에 느티나무 9그루가 심어졌다. 이 느티나무는 경남산업고등학교 총동창회 윤종익 동문이 기증한 것으로, 학교 경관 미화와 더불어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학교 숲을 조성하고자 하는 취지로 식수가 이루어졌다.

총 2천만 원이 소요된 본 식수 행사에는 경남산업고등학교장, 경남산업고등학교 총동창회, 학부모대표, 학생회장이 참석하였다. 참석자들은 기증된 느티나무를 직접 심으며 장차 아름다운 학교 숲이 조성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 되기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조성된 학교 숲은 단순히 교내 환경 미화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학생과 소재지 인근 주민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자연스럽게 본교 학생들과 지역 주민 간 소통과 공감의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 지역 교육 공동체 의식 제고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세철 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학생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모두 우울감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번 식수 행사를 통해 모두가 더욱 성장하는 희망찬 미래를 그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하면서, 기증된 소중한 느티나무들이 건강히 잘 자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둘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