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요양보호사교육원(원장 이형철)은 지난 11월 27일 국가고시원 발표한 33회 요양보호사 합격자 발표에서(전국평균89.3%, 거제요양보호사교육원99.9%) 117명이 합격하였다.

이번 33회 요양보호사 합격자 중에는 한 기수에 14명의 남자가 함께 공부하여 전원 합격하여 전국에서 보기 드문 기록을 남겼다. 합격자중 윤 모씨(75·하청 유계마을 경로당 회장)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버스로 등하원하며 학구열을 불태웠다. 특히 최연소 박 모씨(22·장평동)와 함께 공부하며 폭넓은 연령대가 어울려 함께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이번 합격자중에는 3쌍의 부부도 포함되어 있는데 부부가 함께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에 같이 공부하는 동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3쌍의 부부가 나란히 합격하며 세배의 기쁨을 누렸다.

지세포 마을에서 등원한 박 모씨(55)는 3수만에 합격하여 큰 기쁨을 누렸다. 교육 중에도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배우지 못한 서러움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이번 합격으로 부모님의 요양과 평소 하고 싶은 직업을 가지게 되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간 공부에 대한 열망을 요양보호사 자격증 공부로 해소하기도 하였다며 누구보다 기뻐하였다.

동부 가베 마을에서 장거리 임에도 불구하고 세 명의 교육생이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하여 합격하자 주변의 부러움과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였다. 이번 시험에는 만점자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형철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교육기간의 조절과 실습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며 주말 특강수업을 진행하며 교육생들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거제요양보호사 교육원은 국비지원 및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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