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LPG운반선

대우조선해양은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9만1천㎥ 규모의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VLGC) 1척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3년 1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PG 운반선은 LPG 이중연료 추진 장치가 적용된 친환경 선박이다. 작년 업계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과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 등 대우조선해양의 친환경 관련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LPG 이중연료 추진 초대형LPG운반선 수주에 성공하며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력을 다시 인정 받았다"며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40억6천만달러 수주를 했다. 수주 달성률은 올해 목표치 70억1,000만달러의 56.3%다. 연말 수주 기대감은 높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세계 5위 해운업체인 독일 하팍로이드와 2만3000TEU(1TEU는 20피트 규모 컨테이너 1대분)급 컨테이너선 6척 건조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외신을 통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컨테이너선 가격이 1척당 1억6500만달러(약 183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수주금액은 1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수주 달성률도 연간 목표액(72억1000만달러)의 71%까지 상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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