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시장 "'한·아세안 국가정원'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변광용 시장 "'한·아세안 국가정원'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 김철문
  • 승인 2021.01.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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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은 8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자청해,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실패 대안으로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변광용 시장은 7일 산림청을 방문한 자리서 “‘박종호 산림청장이 전남 완도에는 국립난대수목원을, 거제에는 대체사업인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조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변광용 시장은 기자회견문에서 “산림청에서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유신, 신구대학교에서 국립난대수목원 대체사업인 국가정원 조성 발굴사업 용역을 실시하여 국가정원의 추진방향 및 사업규모 등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2022년에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평가 용역’을 시행하여 국가정원의 기본구상, 예산규모, 국가정원의 임무와 목표에 따른 도입시설, 공간체계 구상 등 보다 더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을 위해 산림청은 지난해 5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국립난대수목원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을 거쳤다. 용역 후 지난해 12월 24일 전남 완도를 난대수목원 조성 적지로 발표했다. 용역 예산은 2억9,200만원이었다.

산림청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후속 조처로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0월 11일까지 1억9,000만원 예산으로 ‘국립난대수목원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유신, 신구대학교가 용역을 추진하는 업체다. ‘국립난대수목원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에 거제 대체사업 발굴 용역도 포함돼 있다.

변광용 시장의 발언대로이면 ‘올해 10월까지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이 거제에 적정한지 사업 발굴 용역을 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 내년 2022년에 국립난대수목원 적지 선정을 위해 ‘타당성 및 기본구상’용역을 한다는 것이다.

올해는 대체사업으로 한·아세안국가정원이 적정한지 여부 조사, 적정하다면 내년부터 기본구상 용역을 거쳐 사업계획이 어느 정도 확정되고 정상적으로 추진되어도 2023년에야 ‘한·아세안 국가정원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완도 국립난대수목원은 지난 2019년 10월 난대수목원 조성 적지 선정, 2020년 10월 타당성 및 기본구상 완료, 올해 10월까지 예비타당성 조사 완료, 내년부터 기획재정부 예산확보, 공사 순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국립난대수목원은 모든 것이 구체화돼 추진되고 있는 반면에 한·아세안국가정원은 구체화된 것이 거의 없는 상태다.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 조준규 과장은 8일 거제인터넷신문과 통화에서 “‘완도는 난대수목원하고 거제는 한·아세안 정원한다’고 7일 산림청장이 말한 것은 팩트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24일 산림청이 경상남도에 보낸 공문에 “‘거제는 대체사업 발굴이 필요하다’고만 했지,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한다’고 적시하지 않았지 않느냐"는 물음에, 조준규 과장은 “그때 그렇지 못한 것은 이해를 해달라”고 했다.

“한·아세안국가정원 조성이 구체화된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조준규 과장은 “이제 시작이다. 예산이 수반되는 국가사업이기 때문에 예비타당성 조사가 필요하다. 그런 절차, 프로세스가 다 남아있다. 조사를 해서 그것이 통과가 돼야 한다. 그런 프로세스를 다 거쳐서 가겠다는 그런 이야기다. ‘하겠다고 해서 한 달 뒤 바로 삽질을 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변광용 시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지역언론과 가진 인터뷰서 “산림청이 말한 대체사업은 아직까지 공식화되진 않았지만,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산림청이 지난해 12월 24일 보낸 공문에서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구체적으로 명기하지 않았고, 지난해 12월 30일 인터뷰에서도 변 시장은 “대체사업이 공식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주 산림청, 경남도, 거제시가 협의를 거쳐, “거제에 한·아세안국가정원을 조성한다”고 수면 위로 부각시켰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급조된 사업임은 부인할 수 없다. 이에 따른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아래는 변광용 시장 기자회견문>

- 거제에서 아세안 문화체험을!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새로운 도약 -

·아세안 국가정원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거제시장 변광용입니다.
❍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한·아세안 국가정원 유치와 관련된 정확한 내용과 진행과정을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거제시는 앞서 12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산림청에서 통보해온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의 최종 용역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는 전남 완도에는 국립난대수목원을, 거제에는 대체사업인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조성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저는 어제인 7일 산림청을 찾아 박종호 청장님과 면담의 자리를 갖고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의 향후 일정과 산림청의 입장, 의지를 재확인하였습니다.
❍ 산림청장은 거제시에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조성키로 한 배경을 크게 두 가지로 밝혔습니다.
❍ 첫 번째는 이번 결정의 최종 근거가 된 ‘2020년 국립난대수목원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에서 거제는 난대형 국가정원으로 조성한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 결과서에‘거제’로 분명하게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산림청장은 연구 결과에 거제시의 국가정원 조성이 명확히 담겨 있기에, 별도의 공모절차는 거치지 않을 것이며, 대상지를 거제로 확정하고 절차를 추진 중임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 두 번째로는 국립난대수목원을 두고 경합을 벌였던 완도와 거제 두 곳 모두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산림청은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난대수목원보다 규모 면에서더 클 뿐 아니라, 담을 수 있는 아이템들이 다양하고 많기 때문에 주변 관광지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거제에 적합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거제와 더불어 인근의 창원, 부산, 통영 등의 도시는 다문화가정과 각국의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거주하고 있기에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를 융합하고 사회적 화합을 유도하는 역할도 고려되었다고 말했습니다.

❍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19년 11월 26일 부산에서 개최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서 채택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산림관리협력 방안 중 하나이며, 현재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 ‘2020 국립난대수목원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 결과 거제는 동아시아 난·아열대 식물자원을 보존하는 난대형 국가정원 조성 필요성이 제안되었고, 용역 결과에 따라 산림청은 별도의 공모절차 없이 기존 수목원 대상지인 동부면 구천리 일원에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조성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 산림청에서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유신, 신구대학교에서 국립난대수목원 대체사업인 국가정원 조성 발굴사업 용역을 실시하여 국가정원의 추진방향 및 사업규모 등을 구체화 할 계획이며,

❍ 2022년에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평가 용역’을 시행하여 국가정원의 기본구상, 예산규모, 국가정원의 임무와 목표에 따른 도입시설, 공간체계 구상 등 보다 더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한옥정원, 식물정원, 암석정원, 만병초정원, 인도네시아정원, 태국정원, 베트남정원 등 국가별 전통과 특징을 살린 주제별 정원 조성 등이 구상되고 있습니다.

❍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한국의 전통 정원과 함께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세안 가입 국가 10개국의 나라별 문화와 역사가 담긴 정원 조성으로,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모국 문화가 깃든 곳에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내국인들에게는 폭넓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이 될 것입니다.

❍ 아울러, 인근의 대표 관광지인 학동 몽돌해수욕장, 바람의 언덕, 외도 등과 함께 남부내륙철도, 가덕신공항 등의 광역 교통망까지 더해진다면 거제가 한국과 아세안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리라 확신합니다.

❍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거제시민 모두가 끈질긴 열정과 노력으로 일군 우리의 또 다른 성과라는 사실을 강조 드립니다.

❍ 또한 관광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시로서는 관광산업 활성화 측면에서 국가정원이 난대수목원보다 오히려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산림청과 경남도, 거제시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 거제 난대수목원 유치를 위해 범시민추진협의회를 발족하고, 유치 결의대회,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오랜 기간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거제시 각계단체와 25만 거제시민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그동안 보여주셨던 시민 여러분의 염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정원 유치의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거제시는 반드시 난대수목원 이상의 더 나은 성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우리가 그토록 바랐던 관광산업 활성화의 중심이 되어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고, 거제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 주십시오.

❍ 아울러, 지역의 정치인들께서도 거제시 발전을 위한 큰 틀로 이해하시고,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빠른 시일 내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 거제시는 25만 시민과 함께 한·아세안 국가정원의 성공적인 추진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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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야말로 2021-01-08 20:51:46
한 아세안 국가정원 환영! 그런데 거제인터넷신문은 환영하지 않는 것 같음. 거제발전이 싫은가? 뭐만하면 부정적인것 같음. 좀 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