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은 12일 거제상공회의소를 찾아 신년 인사를 겸한 간담회 자리를 갖고, 중소상공인의 애로와 지역경제 전망에 대한 상호 의견을 공유했다.

조선업과 경기 침체 속에서 고민이 깊은 변 시장은 지난 주 새해 첫 일정으로 조선산업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파트너인 상공회의소에서 다시 한 번 경제 회생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날 간담회에는 변광용 거제시장과 김환중 회장을 비롯하여 거제상공회의소 임원단 10여명이 참석했다.

변 시장은 지난해 조선업 침체와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방역 동참 등 위기극복을 위해 애써 온 노고에 감사함을 표하면서 매출 급감 등으로 누구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들의 건의사항을 적극 경청했다.

참석자들은 소상공인 이차보전 지원 확대, 지역 업체 공사 배분, 수산물 판로 확대, 주52시간 적용 방식 개선 등 소상공인 관련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청년일자리와 고용유지정책 기준 완화, 소상공인 긴급 지원대책 마련 등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김환중 회장은 “조선업 침체와 더불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어 지역경제가 많이 어렵다”며 “올해는 시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희망찬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시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광용 시장은 “힘든 시기를 이겨낼 방안을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하여 지금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며 “어렵지만 함께 대응해 나간다는 공동체 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추가 대책안도 준비 중에 있고, 힘이 될 수 있는 방안도 다각적으로 강구하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공동이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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