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항 재개발 2단계, 거제유로아일랜드 '2월 말 또는 3월 초' 분양예정
상동4지구 2블럭 포스코건설 3월…옥포동 반도건설 292세대 4월 분양

최근 부산에 본사를 둔 반도건설이 ㈜시공홀딩스와 거제시 옥포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곧 분양을 하는 것이냐고 묻는 시민이 있었다. 그렇다면 올해 상반기 거제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반도건설은 이번달 15일 ㈜시공홀딩스와 경상남도 거제시 옥포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해, 올해 첫 공동주택 신축공사 수주를 했다고1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7월 30일 밝힌 ‘2020년 아파트 건설사 도급순위’에서 반도건설은 14위다. 시공능력평가액은 2조2,364억원이다.

옥포동 공동주택 신축공사는 거제시 옥포동 238-2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292세대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전용면적 84㎡ 224가구, 109㎡ 68가구로 구성된다. 총 공사금액은 591억원 규모다.

사업대상지는 옥포엘크루 아파트와 에드미럴 호텔 앞쪽이다. 당초 이 사업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마린시티 사업으로 옥포지구와 옥림지구‧능포지구로 나눠 계획했던 사업이다.

옥포지구는 전체 개발 면적이 172,000㎡(5만2천평)였다. 5개 블록으로 나눠 주거, 문화, 상업이 결합된 2천 세대의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었다.

첫 번째 사업으로 옥포엘크루 랜드마크 주상복합아파트 365세대가 이미 건설됐다. 반도건설이 수주한 아파트 공사는 당초 옥포지구 개발 계획 2블럭에 해당하는 셈이다.

이 사업은 사업자 변경 절차를 거쳤다. 층수와 시대 변화에 따른 타입 변경을 받기 위해 거제시 건축위원회 심의는 거쳤다. 사업자가 건축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해, 변경 승인을 신청하면 ‘사업 변경 승인’이 마무리된다.

사업 변경 승인 등을 거쳐 분양은 올해 4월 경 할 예정이다.

고현항 재개발 구역에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거제유로아일랜드’ 2차 아파트가 올해 첫 거제지역 분양 스타트를 끊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제유로아일랜드는 2월 말이나 3월 초에 분양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거제시 건축과 관계자는 “아직 분양 승인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 아파틑 지난 9월 28일 이미 사업승인을 받았다. 고현항 재개발 2단계 구역에 들어선다.

대지면적은 1만8,536평(6만1,277㎡)다. 건축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4층 아파트 8개동(棟) 1,113세대다.

규모별 세대수는 84A㎡형 746세대, 84B㎡형 238세대, 99㎡ 126세대, 99PH 3세대다. PH는 펜트하우스다. 2차 아파트는 1차와 같은 대림산업이 시공한다.

고현항 재개발 사업 2단계 구간은 지난해 6월 공사가 끝났다. 조성된 토지 중 도로, 공원 등 공용부지 기부 채납은 지난해 9월 말로 정리가 끝났다.

거제유로아일랜드 분양 스타트와 함께 상동4지구 2블럭 공동주택 사업이 곧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입지 등에서 거제유로아일랜드 분양가나 분양 상황을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

상동4지구 2블럭 공동주택은 지난해 10월 사업주체를 (주)에이치씨에이(대표 정세종)에서 (주)하나자산신탁(대표 이창희)으로 변경했다.

상동4지구 2블럭 공동주택 사업은 거제시 상동동 765번지 일원 5만9,966㎡ 부지에 아파트 1,290세대와 부대시설을 짓는 것이 골자다. 상동 대동다숲 아파트 앞이다.

아파트는 지상 20~25층 13동(棟)이 들어선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74㎡형은 235세대, 84㎡형은 1,006세대, 98㎡형은 49세대다.

2015년 11월 9일 ‘사업승인’을 받았다. 시공사는 포스코건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분양 승인 신청은 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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