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23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날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1만3000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급 규모다. 오는 2021년 1분기 내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 선박에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및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각종 연료 절감 장치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 탑재로 경제적 운항이 가능하다. 고효율 스마트 선박인 셈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LNG운반선 1척, 컨테이너선 4척 등 총 5척, 6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수주 목표 78억 달러의 8%에 해당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물동량 회복과 운임 인상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컨테이너선이 신조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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