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6일, 부・울・경 시・도민들의 숙원이자 국토균형발전을 통한 대한민국 미래 100년 대계를 담보할 가덕신공항건설촉진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므로써 비로소 대형국책사업의 법적 지위를 갖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김해 돗대산 중국민항기 충돌사고로 시작되어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항공수요를 감당해 내고 국가의 균형발전을 통한 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기틀을 확립하기 위해 시작된 동남권관문공항건설 계획은 정치적 이해타산에 따라 계획수립과 폐기 등 반등을 거듭하면서 지역간의 극심한 대립과 갈등을 초래한 후에 기어코 제자리로 돌아가 김해공항 확장을 신공항건설이라고 우기는 촌극까지 초래하였다.

이 과정에서 거제는 줄기차게 동남권관문공항의 가덕도 유치를 주장하면서 2010년 시민연대를 거쳐 2018년 시민모임을 결성하였고 2019년에는 시민운동본부로 확대하여 부・울・경의 모든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줄기찬 가덕신공항유치 운동을 전개해 왔다.

그리고 거제시민들과 지역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서 후원과 지원,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셔서 오늘의 성과를 가져올 수 있었기에 그 고마움에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과 함께 그 공을 거제시민들께 돌려드리는 바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의 모든 권한을 수도권 중심으로 집중시키고자 하는 독점주의자들과 대구・경북지역의 이기주의에 더하여 잘못된 정책을 남발한 국토교통부의 반성없는 횡포로 인해 지금도 끊임없이 가짜뉴스를 생산.보도하고 여론을 호도하면서 가덕신공항 건설을 방해하는 작태를 멈추지 않는 세력들이 날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울・경 800만 시・도민들은 동남권관문공항이 반드시 가덕도에 건설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으며, 가덕신공항 건설을 시작으로 수도권에 대응하는 새로운 메가시티로 동남권 광역연합도시를 꿈꾸는 부・울・경과 더불어 거제시도 한 단계 더 높은 도약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지금부터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에 가덕신공항유치 거제시민운동본부는 2030년 부산에서 개최할 계획인 세계등록엑스포 개막전에 가덕신공항이 개항되도록 지금까지보다 더 가열찬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리면서 가덕신공항이 제대로 된 관문공항, 세계적인 일등공항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지방정부와 거제시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청한다.

1. 정부는 가덕신공항건설촉진특별법의 취지를 존중하여 국무총리 산하에 공항 건설업무를 총괄하면서 관계부처에 대한 효율적인 업무의 조정・지휘・관리 권한을 가진 『가덕신공항건설 추진단』을 조속히 설치할 것을 요청한다.

1. 정부와 국회는 자치분권의 정신과 지방재정 건정성 확보를 위하여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가덕공항공사설립을 포함한 공항건설지원에 관한 후속 법안을 조속히 제정할 것을 요청한다.

1.  국토교통부는 가덕신공항특별법 무산을 노린 허위정보 유포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하루빨리 부・울・경과 협의를 통하여 가덕신공항건설 로드맵을 수립하여 시행할 것을 요청한다.

1. 부・울・경은 주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하여 가덕신공항과 부산・진해신항, KTX로 융합되는 TRI-PORT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 등 새로운 메가시티 건설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을 요청한다.

1. 거제시와 지역의 정치세력들은 가덕신공항건설에 따라 거제에서 가덕공항까지 철도와 육상도로망 연결이 필수적인 과제임을 명심하고 남부내륙철도의 거제~가덕도 연장과 통영에서 단절된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거제~통영~가덕도 연결사업 추진 등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에서 거제가 소외되지 않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거대한 지역발전 계획을 다시 수립하고 동남권 광역연합건설 계획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2021. 3. 3.

가덕신공항유치 거제시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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