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남부면 여차~홍포 비경 등 4개소 선정

거제시가 해안경관 조망 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참가한다.

이 사업은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자치단체별로 보유하고 있는 특색있는 해안경관을 체계적으로 개발,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전국 10개 자치단체를 선정, 10년~13년간의 사업기간동안 25~3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여 전망대, 벤치, 주차장 등의 사업을 할 수 있다.

거제시는 ‘해안경관 조망공간조성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7월 13일 추진협의회를 개최하여 현장 확인을 거쳐 ▲ 남부면 홍포 ▲ 해금강 조망공간 ▲ 장목면 유호리 거가대교 조망공간 ▲ 사등면 가조도 노을이 지는 언덕 등 4개소를 선정했다.

▲ 해안경관 조망 공간 조성사업 대상지(홍포 시안)
거제시는 한려해상국립공원구역 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미비, 접근애로, 자연훼손 등의 이유로 조망공간조성이 어려워 전국적인 명소임에도 잘 알려지지 않고 관광 상품 개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국토해양부 공모에 시가 선정되면 한려해상국립공원측과 협의를 거쳐 관광명소화 할 계획이다.

공모에 참가한 거제의 4개 조망공간을 살펴보면 홍포 조망공간은 거제8경 중 하나인 여차~홍포 비경의 핵심인 대․소병대도를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고, 해금강조망공간은 해금강마을 끝자락인 우제봉 인근으로 해금강을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다.

▲ 해금강 시안
특히 우제봉은 진시황의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서불이 동남동녀 3,000명을 이끌고 방문하여 '서불과차'라는 글씨를 새긴 전설이 전해오는 곳이다.

장목 거가대교 조망공간은 2010년 말 완공되어 전 국민의 관심을 끌게 될 거가대교를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 할 수 있다.

장승포 몽돌개의 ‘해맞이 언덕’, 도장포의 ‘바람의 언덕’과 함께 거제3대 언덕으로 불리게 될 가조도 ‘노을이 물드는 언덕’은 거제시에서 노을을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거제시는 이번 공모 선정과는 별도로 앞서 조망공간으로 추천한 4개소와 함께 추가 대상지를 발굴하여 거제시 전역을 체계적인 조망공간으로 개발, 관광상품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 성포 시안
▲ 성포 시안
▲ 거가대교 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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