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국민재단(이하 '자녀안심재단')이 주최하는 학교 밖 청소년 장학생 선발 공모에서 거제시 꿈드림 소속, 학교 밖 청소년 3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 사업은 자녀안심재단이 대유위니아그룹의 후원을 받아 사회적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대학입학 등록금을 지원한다. 2021년에는 전국 140명이 신청해 총 29명을 선발하였으며, 그 중 거제시가 3명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하였고 지난 2020년에는 2명이 선발되기도 했다.

장학생에 선발된 정00 청소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등 경제적 어려움이 큰 요즘 이러한 장학금은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대학이라는 새로운 출발을 걱정 없이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자녀안심재단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발된 임00 청소년은 “학교 밖 청소년이 되고 이런 저런 혼자 해나가야 하는 부분들이 참 많았고 앞길이 막막했지만 그래도 과거에 해왔던 모든 것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꼈고, 선정된 만큼 조금 더 밝은 미래를 위해 힘쓰는 학생이 되겠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많은 도움 주신 꿈드림 선생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김00 청소년은 “전국에서 하는 거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선정되어서 기쁘고, 도움주신 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꿈드림센터장(김정숙)은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하여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학업중단은 물론 생계까지 책임져야 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이 장학금은 삶의 끈을 놓지 않고, 가슴에 따뜻한 불씨 하나 품고 사회에 첫발을 디딜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자녀안심재단 이충호 이사장은 “블라인드 선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제시 청소년이 가장 많이 선발될 수 있었던 것은 꿈드림센터 실무자의 추천서 덕분이다. 그 내용에 학생들을 향한 깊은 사랑이 묻어 있었고, 그 부분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것 같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항상 정성을 담아 보내주시는 실무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거제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세상으로 나온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당당하게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의 공간이다. 검정고시 학력취득 후 대학진학을 희망하는 청소년에게 기관 연계를 통한 1:1 맞춤형 입시설명회, 진로특강 및 진로집중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을 향해 항상 열려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언제든지 방문하거나 전화(☎ 639-4980, 498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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